美·이란 마라톤 협상 돌입…해협 개방 놓고 '평행선'

박희원 2026. 4. 1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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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단(왼쪽)과 이란 대표단 [AP·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위해 11일(현지시간) 이슬라마바드에서 마주 앉아 자정 이후까지 협상을 이어갔다.

이번 회담은 약 50년 만에 성사된 최고위급 대면 협상으로, 양측은 2주간 휴전 합의 나흘 만에 협상에 돌입했다.

핵심 쟁점은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문제로, 미국은 즉각 개방을 요구한 반면 이란은 최종 합의 이후 개방 입장을 고수하며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이란은 ▲호르무즈 통제권 인정 ▲전쟁 피해 배상 ▲해외 자산 동결 해제 ▲중동 전역 교전 중단 등을 요구했고, 레바논 휴전 포함 여부도 갈등 요인으로 떠올랐다.

협상은 전문가 단계까지 확대됐지만 해협 통제권 문제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은 협상과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작업에 착수했고, 이스라엘은 레바논 공습을 이어가며 긴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