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사재기 안 돼"…제약사들, 중동사태에 과잉주문 제한

최현석 2026. 4. 12. 0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약업계가 병의원이나 약국 등의 의약품 사재기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과 이란간 휴전에도 호르무즈 봉쇄가 풀리지 않자 의약품 포장재 등 소진을 우려한 일부 고객사의 과잉 주문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JW신약도 사재기 등 과주문 발생시 영양수액류 도매 출하를 제한하고 원내 과잉 사입을 금지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한·한미, 주문량 한시 제한…HK이노엔, 주문시간 변경
수액 수급 상황은?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중동 전쟁의 여파로 나프타 공급이 제한되며 수액 등 의료제품의 필름 포장재 가격이 오르자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 식약처는 수액제 포장재, 주사기, 주사침 등 6개 품목의 생산·공급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7일 서울의 한 대형 병원에 수액이 보관돼 있다. 2026.4.7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제약업계가 병의원이나 약국 등의 의약품 사재기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과 이란간 휴전에도 호르무즈 봉쇄가 풀리지 않자 의약품 포장재 등 소진을 우려한 일부 고객사의 과잉 주문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주부터 대중적 해열진통용 주사제 아세트아미노펜 주문이 200개(10박스) 이상 들어오면 영업부서장 승인을 거쳐 출하토록 하고 있다.

나프타 공급 차질을 우려한 일부 병의원 등에서 수액 백 형태의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사재기 기미가 보여 재고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유한양행은 기타 수액제는 500개(50박스) 이상 주문에 대해 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한미약품그룹은 JVM 자동조제기 포장지와 관련, 약국별로 직전 3개월 평균 사용수량을 기준으로 공급량을 제한하고 있다.

포장지 주원료인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의 수급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가수요와 물량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 모든 고객에게 공정한 주문을 보장하기 위한 한시적 주문 제한 조치이다.

수액제 공급업체인 HK이노엔은 모든 고객에게 적정한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일부 과다 주문에 대해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내부 시스템을 통한 주문 접수와 처리에 평소보다 약 2시간가량 추가 소요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주문 시간을 변경해 대응하고 있다.

JW신약도 사재기 등 과주문 발생시 영양수액류 도매 출하를 제한하고 원내 과잉 사입을 금지할 방침이다.

정부에 따르면 대형병원은 2∼3개월분 의료제품 재고를 유지·관리하지만, 의원급 의료기관은 수액제 등 비교적 값이 싼 물품의 재고를 사전에 확보하지 않기 때문에 최근 지역별로 일부 수급 문제를 토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액제 등 필수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지난 2일 JW중외제약, HK이노엔, 녹십자MS 등 수액제 업체와 현장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6일과 8일에는 각각 주사기·주사침·포장재 제조업체, 수액세트 제조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수액 백 제조에 백필름이 필수적이라 대체 용기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인 만큼 재고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직 공급 차질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나프타 등 공급이 원활해질 때까지 한시적으로 보수적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