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한 인터뷰'…'4G 3패' 아르테타 감독, "작년 8월에 지금 이 위치라 했으면 사람들 받아들였을 것" 자기 방어

이태훈 기자 2026. 4. 1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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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패배 이후 냉정한 자성 속에서도 다소 방어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1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AFC 본머스에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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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패배 이후 냉정한 자성 속에서도 다소 방어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1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AFC 본머스에 1-2로 패했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아스널은 3월 A매치 휴식기 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서 패하며 우승 기회를 놓쳤고, 이어 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사우샘프턴과의 FA컵에서도 1-2로 패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주중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스포르팅 CP를 1-0으로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곧바로 리그에서 다시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내용 역시 아쉬웠다. 전반 17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전반 35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후반에는 교체 카드를 활용해 반전을 노렸으나, 오히려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결국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TNT 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 매우 꾸준했다.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있다. 이게 축구고, 때로는 상대가 우리의 실수를 잘 활용한 점을 인정해야 한다"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이어 "상대가 슈팅을 몇 번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플레이에서 나온 상황들을 최대한 잘 살렸다. 반면 우리는 오늘 우리 수준에 한참 못 미쳤다. 이건 선수들에게 정말 크게 다가온다. 그래야만 한다. 그냥 받아들이고 넘어가야 한다. 지금은 애매한 영역은 없다"며 경기력을 질책했다.

그러면서도 메시지는 분명했다. "일어나서 싸우느냐, 아니면 도태되느냐 둘 중 하나다.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건 그거다. 중요한 한 주다. 걸린 게 많다. 우리는 여전히 두 대회 모두에서 좋은 위치에 있지만, 더 나아져야 한다는 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어진 발언에서는 다소 온도 차가 느껴졌다. 그는 "고통스럽다. 정말 끔찍한 기분이다. 하지만 내일은 또 다른 날이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8월에 사람들에게 4월에 이런 위치에 있을 거라고 말했다면, 모두가 기꺼이 받아들였을 것이다"며 현재 상황을 일정 부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모습도 보였다.

결국 아스널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우승 경쟁과 유럽 대회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잡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확실한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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