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3번씩 가격 올려도 사니까" 한국서 순이익 2배 치솟은 '伊 명품' [명품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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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불가리(BULGARI)'가 국내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최근 명품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인상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불가리의 이 같은 실적 호조를 두고 일각에서는 가격 인상이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불가리는 올해도 국내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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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불가리(BULGARI)'가 국내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최근 명품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인상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1일 불가리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7.0% 증가한 5740억6061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9.6% 늘어난 1089억9972만원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33억3505만원으로 106.9% 증가했다.
불가리는 최근 5년간 국내에서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 2021년 불가리코라이 매출은 2722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5741억원대로 5년 새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불가리의 이 같은 실적 호조를 두고 일각에서는 가격 인상이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불가리는 국내에서 지난해 세 차례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4월 시계 품목 가격을 평균 8% 인상했으며, 6월에는 주얼리 등 일부 제품 가격을 7~10% 올렸다. 이후 불가리는 11월에도 추가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불가리는 올해도 국내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업계에 따르면 불가리는 오는 20일 일부 제품 가격을 10% 안팎으로 인상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가격 인상에도 수요가 크게 꺾이지 않는 가운데 명품 업계의 가격 인상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도 지난해 국내에서 2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샤넬코리아가 발표한 재무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조130억원, 영업이익은 3360억원, 당기순이익은 2560억원을 기록했다.
매년 'N번째' 가격을 인상 단행하고 있는 샤넬은 올해도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샤넬은 지난 1월 13일 클래식 플랩백 등 가방 가격을 약 7% 인상했으며, 같은 달 주얼리 가격도 상향 조정했다.
지난 2일에는 '25 핸드백' 가격을 약 3%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25 핸드백' 스몰 사이즈 가격은 1042만원으로 뛰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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