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6000피' 앞두고 결렬된 美·이란 협상…다시 떠오른 전쟁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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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4월 6~10일)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의 1분기 호실적과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영향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13~17일) 증시도 여전히 미국과 이란의 전쟁 상황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모두 종전을 원할 가능성이 큰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전쟁이 재개될 경우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며 "(이란 전쟁은) 조심스럽게 낙관론에 무게를 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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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유가·美 경제 지표 중요
중동 긴장 완화 시 ‘실적 장세’ 기대
지난주(4월 6~10일)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의 1분기 호실적과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영향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만 휴전 소식에 7일, 6% 급등한 코스피 지수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소식에 1% 하락하는 등 뉴스에 따라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13~17일) 증시도 여전히 미국과 이란의 전쟁 상황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국이 11일(현지 시각) 종전 협상에 나섰지만, 이란이 핵무기 포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특히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이견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즉각적인 해협 개방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은 최종 합의 이후 개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부각된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재차 상회할 경우 고물가·고환율 압력이 커지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 특히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경우 외국인 자금 흐름이 다시 순매도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종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모두 종전을 원할 가능성이 큰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전쟁이 재개될 경우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며 “(이란 전쟁은) 조심스럽게 낙관론에 무게를 둔다”라고 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증시의 초점은 다시 기업 실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은 업종과 종목 중심이 주도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15일에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수출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3월 수출입 확정치가 발표된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품목별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여도와 대중 반도체 수출 비중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전망치 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주요 경제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14일에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15일에는 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표된다.
신 연구원은 “3월은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반영되는 시점이어서 PPI가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근원(Core) PPI가 안정된다면 에너지 충격이 일회성에 그칠 수 있지만, 근원 물가까지 상승하면 연내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약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5일 발표되는 베이지북은 이달 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지역 경기 체감 보고서다. 보고서에서 고용과 소비 둔화 관련 언급이 늘어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될 수 있고, 인플레이션 관련 언급이 많아질 경우 매파적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중동 긴장이 완화될 경우 반도체와 통신, 화장품 등 실적 개선 업종이 주목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와 방산 업종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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