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만 2번 정태우 “아내 역 김민정 예뻐서 출연” 승무원 아내 눈치 안 보네(아형)[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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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태우가 과거 원치 않던 두 번째 단종을 맡은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4월 1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524회에서는 '단종과 선생님' 특집을 맞아 원조 단종 이민우, 정태우와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형님 학교로 전학을 왔다.
당시 연기를 너무 잘해 아역상까지 받았다는 정태우는 '왕과 비'에서도 단종 역할을 맡으며 두 번의 단종 연기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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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정태우가 과거 원치 않던 두 번째 단종을 맡은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4월 1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524회에서는 '단종과 선생님' 특집을 맞아 원조 단종 이민우, 정태우와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형님 학교로 전학을 왔다.
이날 정태우는 "난 12살에 '한명회'에서 단종을 처음 했고 17살에 '왕과 비'라는 드라마에서 단종을 했다"라며 "아이러니하게도 단종이 12살에 즉위해 17살에 생을 마감한다"고 소름끼치는 부분을 전했다.
정태우의 '한명회' 속 단종 연기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와 함께 재조명 되기 시작했다. 당시 연기를 너무 잘해 아역상까지 받았다는 정태우는 '왕과 비'에서도 단종 역할을 맡으며 두 번의 단종 연기를 하게 됐다.
정태우는 "한참 지나서 또 단종 이야기를 한다는 거다. 난 막 도망 다녔다. 같은 역할, 비슷한 작품을 하고 싶지 않았다"며 어렸을 때부터 죽을 때까지를 연기한다는 게 쉽지 않았고 너무 감정 신이 많다보니 에너지 소모가 많았었다. 단종은 공석이고 정순왕후가 캐스팅 됐는데 김민정이 캐스팅 됐다는 거다. 그때 당시 너무 예뻤다. 그래서 그냥 (단종) 한다고 했다"고 '왕과 비' 캐스팅 비화를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어 강호동이 "실제로 정순왕후가 (단종보다) 한 살 연상이잖나. 김민정 씨와는 나이가 어떻게 되냐"고 묻자 "나랑 엄청 친한 (동갑) 친구다. 아역 때는 민정이랑 잡지, 광고, 드라마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민우는 무려 1980년도에 만 4세 나이로 데뷔를 한 아역배우 출신이었다. 이민우는 "충무로에 갔다가 모델 에이전시에 여자인 줄 알고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 우리나라에 처음 개인 보트가 들어왔다. 그거 팸플릿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MBC 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에서 단종 역을 맡으며 아역 배우 생활을 시작, 연산군, 양녕대군 등도 연기한 이민우는 "임금 역할이 골치가 아프다"며 "음식 준비를 일찍 해놓는다. 제대로 만든 음식인데 촬영을 하다 보면 저녁이 된다. 임금이 가만 보면 안 먹는다. 숟가락을 들었다가 괜히 그런 신도 아닌데 '에헴'(하고 숟가락을 팽개친다)"고 자연스럽게 쉰 음식을 피하는 노하우를 공개해 웃음을 줬다.
이민우는 형님들 중 임금이 될 상으로 이수근을 뽑았다. 이민우는 이수근이 "하층민부터 왕족까지 소화할 얼굴"이라며 "천민 역도 잘할 거 같고 상인 역을 해도 잘할 거 같다. 제일 중요한 게 얼굴에 선과 악이 있어서 좋다"고 극찬했다.
한편 정태우는 1살 연하 승무원 출신 장인희 씨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한 바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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