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대체자' 후보, 연봉 280억 포기하고 FA 택했는데…아직도 백수 신세라니 "내 가치만큼 받고 싶다"

이상학 2026. 4. 12.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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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FA 시장에 나왔지만 아직도 팀을 찾지 못했다.

개막 후 2주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FA 시장에 남은 '올스타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31)가 근황을 전했다.

지올리토는 지난 2024년 1월 보스턴과 2년 보장 385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지올리토는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FA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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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스턴 시절 루카스 지올리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객원기자] 호기롭게 FA 시장에 나왔지만 아직도 팀을 찾지 못했다. 개막 후 2주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FA 시장에 남은 ‘올스타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31)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야구 팟캐스트 ‘베이스볼 이즌트 보링’에 출연한 지올리토는 “지난 몇 달은 정말 이상한 시간이었다. 협상이 뜨거워지는 것 같다가도 갑자기 ‘아 됐어. 신경 꺼’라는 식이었다. 난 그저 내 가치에 가까운 금액을 받고 뛰고 싶을 뿐이다”고 답합한 심경을 표했다. 

지올리토는 지난 2024년 1월 보스턴과 2년 보장 385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첫 해는 시범경기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한 뒤 토미 존 수술을 받아 시즌 통째로 재활했지만 지난해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26경기(145이닝) 10승4패 평균자책점 3.41 탈삼진 121개로 활약하면서 건재를 알렸다. 

140이닝 기준을 채우면서 2026년 14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1900만 달러 상호 옵션으로 바뀌었다. 지올리토는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FA를 택했다. 우리 돈으로 약 280억원의 거액을 포기하며 FA 시장에서 평가받기로 했지만 기나긴 겨울이 지나 시즌 개막 후 2주가 흐른 지금까지도 무소속 신분이다. 

심리적으로 쫓길 법도 하지만 지올리토는 몸값을 낮출 생각이 없다. 그는 “이제는 모두가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결정을 한다. 내 에이전시도 똑같이 한다. 내 가치에 맞는 제안이 오면 계약할 것이다”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보장된 연봉 1900만 달러를 포기하고 FA가 된 만큼 그 이상은 받고 싶은 모습이다. 

지난겨울부터 플로리다에서 개인 훈련 중인 지올리토는 불펜 피칭으로 투구수를 75개 정도로 늘렸다. 계약만 하면 곧장 실전 등판이 가능하다고 밝힌 지올리토는 “트리플A에서 한 경기 던지고 준비하든, 메이저리그에서 바로 5이닝을 던지든 팀에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뭐든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사진] 보스턴 시절 루카스 지올리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올리토는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코디 폰세가 첫 등판부터 무릎 전방십자인대 수술로 시즌 아웃된 토론토는 셰인 비버, 호세 베리오스, 트레이 예시비지 등 주축 선발투수들이 부상 회복 중으로 아직 로테이션에 없다. 베테랑 좌완 패트릭 코빈을 100만 달러 싼값에 영입했지만 확실하게 믿고 맡길 만한 카드는 아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슬레틱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시즌 초반 선발진이 불안한 팀들이 지올리토에게 관심을 보일 만한 팀들이라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헌터 브라운과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2명의 선발이 연이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휴스턴을 지올리토에게 가장 적합한 팀이라고 꼽았다. 

지난 201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된 유망주 출신 지올리토는 198cm, 111kg 거구의 우완 정통파 투수. 2016년 워싱턴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2017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됐다. 2019년 올스타에 선정되며 잠재력을 터뜨렸고, 한동안 화이트삭스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9시즌 통산 성적은 206경기(204선발·1158⅔이닝) 71승66패 평균자책점 4.30 탈삼진 1198개. 두 자릿수 승수만 5시즌으로 검증된 선발 자원이다. 지난해 평균 시속 93.3마일(150.2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썼다. /waw@osen.co.kr

[사진] 보스턴 시절 루카스 지올리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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