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파키스탄 3자 회담 시작…“운명이 갈리는 순간”
[앵커]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역사적인 종전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협상엔 중재국인 파키스탄도 참여하고 있는데요.
파키스탄 총리는 운명이 갈리는 순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역사적 종전 협상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작됐습니다.
두시간여 전인 현지시간 오늘 오후 5시반, 미국과 이란, 파키스탄의 3자 회담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장은 이슬라마바드의 세레나 호텔에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일반인 출입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협상을 위해 먼저 파키스탄에 도착한 건 이란 대표단이었습니다.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과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비행기에서 내렸고, 파키스탄 최고 권력자 아심 무니르 국방군 총사령관이 이들을 맞았습니다.
["앗살람 알라이쿰, 살람 알라이쿰..."]
이란은 이번 협상에 71명에 이르는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단순 탐색전 수준이 아니라, 협상이 최종 단계일 때 보내는 고위급 대표단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후 현지 시간 오늘 오전, JD 밴스 미 부통령이 3백 명 규모의 대표단을 이끌고 파키스탄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등이 함께 협상에 나섭니다.
양측은 협상에 앞서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각각 먼저 만나 협상 의제와 방식 등 세부 사항을 미리 조율하기도 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이번 협상을 '운명이 갈리는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셰바즈 샤리프/파키스탄 총리/지난 10일 : "영구 휴전이라는 더욱 어려운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영어로 '성공 아니면 실패'라고 부르는 것과 같습니다."]
협상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방아쇠에 손가락을 얹은 채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정부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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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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