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中에 중동까지' 亞 WC 심판 6명 늘었는데...'0명 굴욕' 한국 심판 현주소, 24년째 월드컵 무대 실종

김아인 기자 2026. 4. 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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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FIFA 랭킹이 밀리는데도 월드컵에 참가하는 아시아 심판들이 있다.

한국 심판들은 4회 연속, 24년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총 25명의 아시아 심판이 배정되었으며, 이는 지난 2022년 대회보다 6명 늘어난 수치다"고 월드컵에 참가하는 AFC 소속 심판들의 국제 무대 약진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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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C

[포포투=김아인]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밀리는데도 월드컵에 참가하는 아시아 심판들이 있다. 한국 심판들은 4회 연속, 24년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총 25명의 아시아 심판이 배정되었으며, 이는 지난 2022년 대회보다 6명 늘어난 수치다”고 월드컵에 참가하는 AFC 소속 심판들의 국제 무대 약진을 조명했다.

이번 월드컵 심판 명단에는 일본, 중국을 비롯해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우즈베키스탄, UAE, 요르단 등 다양한 국가의 심판들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AFC 심판 아카데미 졸업생인 압둘라 알셰흐리(사우디아라비아)가 비디오 매치 오피셜(VMO)로 선정되는 등, AFC의 체계적인 엘리트 심판 육성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아시아 심판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한국 심판은 이번에도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한국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4회 연속, 무려 24년 동안 월드컵 본선 무대에 심판을 배출하지 못하는 뼈아픈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축구 강국 일본은 물론, 최근 심판 수준을 높여온 중동 국가들과 중국조차 월드컵 무대에 심판을 배출하는 상황에서, 아시아 축구의 중심을 자부하는 한국의 '심판 경쟁력'은 갈수록 세계 무대와 멀어지고 있다는 현실이 고스란히 들어났다.

한국 심판들의 부재는 국내 리그인 K리그가 처한 현실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최근 K리그는 잦은 오심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단순히 오심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판정 과정에서 보여주는 지나치게 권위적인 태도가 경기 흐름을 끊고 선수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저해하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다.

실제로 세계 최고 무대를 경험한 거스 포옛 감독과 제시 린가드는 지난 시즌 K리그 심판진의 경기 운영과 태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국제 무대에서 요구하는 유연한 소통과 공정성, 그리고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추지 못한 K리그 심판진의 현주소가 월드컵 본선 심판 배정에서 '0명'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로 돌아온 셈이다.

사진=AFC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AFC) 심판진 국가별 25인 명단]

-일본

주심: 1명 (아라키 유스케)

부심: 1명 (미하라 준)

-중국

주심: 1명 (마닝)

부심: 1명 (저우페이)

VMO(비디오 심판): 1명 (푸밍)

-카타르

주심: 1명 (압둘라만 알 자심)

부심: 2명 (사우드 알 마칼레, 탈레브 알 마리)

VMO: 1명 (카미스 알 마리)

-사우디아라비아

주심: 1명 (칼리드 알 투라이스)

부심: 1명 (모하메드 알 아바크리)

VMO: 1명 (압둘라 알셰흐리)

-호주

주심: 1명 (알리레자 파가니)

부심: 1명 (조지 라크린디스)

VMO: 1명 (숀 에반스)

-우즈베키스탄

주심: 1명 (일기즈 탄타셰프)

부심: 2명 (티무르 가이눌린, 안드레이 차펜코)

-아랍에미리트(UAE)

주심: 1명 (오마르 알 알리)

부심: 1명 (모하메드 알 함마디)

VMO: 1명 (모하메드 오바이드 카딤)

-요르단

주심: 1명 (아담 마크하드메)

부심: 2명 (모하마드 알 칼라프, 아흐마드 알 로알레)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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