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3G 연속골’ 클리말라, “김기동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포포투=정지훈(상암)]
34,068명 시즌 최다 관중 앞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클리말라가 김기동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면서 자신을 향한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했다.
FC서울은 1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개막 후 6경기 무패(5승 1무)를 이어가며 승점 16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반면, 전북은 3연승의 흐름이 멈췄다.
34,068명. 시즌 최다 관중 앞에서 서울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전체적인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에 있어서 서울이 앞섰다. 후반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야잔의 크로스를 클리말라가 마무리하며 상암 극장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9년간 이어져온 전북전 홈경기 무승이라는 징크스를 깼다.
경기 후 클리말라는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힘들 것이라 예상도 했다. 전북전을 앞두고 준비를 많이 했다. 하지만 전북이 우리가 준비한 것과는 다르게 경기를 했다. 롱 볼을 더 많이 사용했는데, 오히려 원활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상대가 거칠게 경기를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정신적으로 지지 않았고,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하프타임에 끝까지 버틴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마지막에 그런 찬스가 와서 기쁘다. 저의 득점보다는 모든 선수들이 함께 싸운 것이 중요했고, 우리 모두가 팀을 위해 싸우는 분위기가 나와서 더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득점으로 클리말라는 3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게 됐다. 지난 3경기에서 무려 4골을 기록하며 서울의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 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클리말라는 지난 시즌 자신의 부상에도 끝까지 믿음을 보여준 김기동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클리말라는 “작년에 저를 이 팀에 데려온 감독님을 비롯해 저를 믿어준 많은 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면서 믿음을 져버린 시즌이었다. 우울하고, 자존심도 상한 시즌이었다. 올해는 나를 믿어준 사람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강한 마음을 가지고 시즌에 임했다. 감독님이 정말 많은 믿음을 보여주고 있으시다. 6개월 이상 뛰지 못한 선수를 기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감독님을 위해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답했다.

[FC서울 공격수 클리말라 인터뷰]
-경기 소감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힘들 것이라 예상도 했다. 전북전을 앞두고 준비를 많이 했다. 하지만 전북이 우리가 준비한 것과는 다르게 경기를 했다. 롱 볼을 더 많이 사용했는데, 오히려 원활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상대가 거칠게 경기를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정신적으로 지지 않았고, 그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하프타임에 끝까지 버틴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마지막에 그런 찬스가 와서 기쁘다. 저의 득점보다는 모든 선수들이 함께 싸운 것이 중요했고, 우리 모두가 팀을 위해 싸우는 분위기가 나와서 더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시즌 가장 달라진 점
개인적으로도 작년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부상 때문에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팀 적으로도 많은 차이점이 있다. 각 포지션에서 선수들이 책임감을 더 많이 갖는 것 같다. 작년에는 너무나도 환상적인 선수인 린가드가 있었고, 많은 것을 해줬다. 선수들이 ‘린가드가 뭔가 해주겠지’라는 기대감을 가졌던 것 같다. 아무리 슈퍼스타라도 마법을 부릴 수는 없다. 이번 시즌에는 모든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고 있는 것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김기동 감독과 대화
이번 시즌은 개인적인 감정도 섞여 있는 시즌이다. 작년에 저를 이 팀에 데려온 감독님을 비롯해 저를 믿어준 많은 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면서 믿음을 져버린 시즌이었다. 우울하고, 자존심도 상한 시즌이었다. 올해는 나를 믿어준 사람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강한 마음을 가지고 시즌에 임했다. 감독님이 정말 많은 믿음을 보여주고 있으시다. 6개월 이상 뛰지 못한 선수를 기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감독님을 위해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K리그의 거친 스타일
리그의 특성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힘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늘은 저 뿐만 아니라 저희 팀 모두가 고전했다고 생각한다. 6경기를 치르면서 경기를 지배했는데, 오늘은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작년과 비교했을 때, 우리가 얼마나 강해졌는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경기라고 생각한다. 모든 경기를 지배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팀으로서 얼마나 강해졌는지 보여주고 증명한 것 같다.
-야잔의 도움
야잔에게 약속을 하고 왔다. 너 덕분에 결승골을 넣었다는 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너무나도 고맙다. 사실 득점을 확신했고, 걱정하지 않았다. 너무나도 깔끔한 전개 과정이었다. 김진수의 핸드볼에 우려를 했는데, 자신은 맞지 않았다고 했다. 득점을 확신했다.
-득점왕 경쟁
스트라이커가 득점왕에 욕심을 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득점에 집중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개인 목표에 집중했던 시즌에 좋았던 적이 한 번도 없다. 올해는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이 중요하다. 감독님과 동료들이 저한테 믿음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도 힘들었지만, 찬스가 왔을 때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골을 넣어서 기쁘다. 득점왕을 하고 싶지만, 끝날 때 상황을 보면 좋을 것 같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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