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 긴장 고조…이 시각 중동
[앵커]
세기의 담판이 펼쳐질 이슬라마바드는 그야말로 철통 경계 태셉니다.
특히 협상장인 세레나 호텔은 일반인 출입이 전면 금지될 정도로 협상의 무게감이 남다릅니다.
현장 분위기 좀 더 들어보겠습니다.
노지영 기자! 세계 언론이 이 호텔의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주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오만만 건너편이 파키스탄이고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엔 전례 없는 보안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경찰과 군인 만 명이 시내 곳곳에서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고요.
회담 장소와 대표단 숙소로 거론되는 세레나 호텔 인근 도로는 아예 접근이 차단되고 있습니다.
호텔 측은 기존 투숙객을 모두 퇴실시켰고 내일까지 일반인 출입도 금지했습니다.
이슬라마바드 시내엔 프레스센터도 마련됐는데요.
파키스탄 외교부가 외신 기자들의 무비자 입국 조치를 시행한다고 공지했다가, 미국, 이란을 제외한 제3국 기자의 입국을 제한하면서 취재에 제약이 생기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협상의 성패를 가를 핵심 키워드 역시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현재 통행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호르무즈 해협 관문인 오만만에는 여전히 선박 10여 척이 그대로 떠있습니다.
마린트래픽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8일 휴전 개시 이후 14척의 선박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문제에서 손을 떼겠다고까지 했다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다시 주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상 결과가 주목됩니다.
[앵커]
일단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 더 이상 걱정할 건 없나요?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변수는 없습니까?
[기자]
네. 휴전 이후에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건 기뢰의 위치를 모르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의도적인 봉쇄가 아니라는 건데,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내용입니다.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란은 설치한 기뢰의 위치를 기록했는지도 불확실합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 내 대체 항로를 제시하면서 기뢰 충돌 방지 목적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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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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