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메모] '울산과 재회' 이청용, 울산 팬들 향해 인사…前 동료들과 유니폼 교환+포옹 릴레이

주대은 기자 2026. 4. 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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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이청용과 울산 선수단이 적으로 만났지만 반가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울산과 계약이 끝난 이청용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을 찾았고, 윤정환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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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인천유나이티드 이청용과 울산 선수단이 적으로 만났지만 반가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인천은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에서 울산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이청용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울산과 이별한 뒤 처음으로 재회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 도중 선수단과 신태용 감독 사이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후 이청용이 신태용 감독을 저격하는 '골프 세리머니'를 펼치며 논란이 커졌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울산과 계약이 끝난 이청용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을 찾았고, 윤정환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그 어느 때보다 이청용에게 의미가 남다른 경기였다.

경기를 앞두고 이청용은 "울산은 나에게 특별한 팀"이라며 "울산을 떠났어도 팬들의 사랑은 잊지 못할 것이다. 내가 울산을 떠나긴 했지만 선수로서 경기장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이 의미 있게 남을 것 같다. 인천 팬들뿐만 아니라 울산 팬들을 위해서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청용은 울산을 상대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인천의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급기야 전반 34분 만에 윤정환 감독이 이청용 카드를 꺼냈다. 그라운드를 밟은 이청용은 부지런히 공격을 전개했으나 인천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 후 이청용이 하프 라인 부근에서 울산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울산 미드필더 보야니치와 유니폼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후엔 울산 원정석으로 다가가 고개 숙여 인사했고, 울산 팬들도 이청용의 이름을 외치며 화답했다.

공동 취재 구역에서도 이청용과 울산 선수들이 마주쳤다. 울산 선수들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던 이청용을 차례대로 껴안으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청용도 선수들의 컨디션을 물어보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이청용과 울산의 첫 만남은 훈훈한 분위기 속 마무리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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