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갈 때 아직도 수영복만 챙겨?” 요즘은 ‘이것’ 하는게 대세라는데
![이랜드파크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이랜드파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1/mk/20260411205702170tyml.png)
“몇 시간 뛰고 와 샤워하면 꿀맛이에요.”
단순 숙박을 넘어 ‘경험’을 소비하는 흐름이 호텔업계의 판을 바꾸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 층 사이 ‘러닝’ 열풍이 거세지면서 다양한 러닝 프로그램 등을 결합한 ‘체험형 패키지’, 이른바 ‘런캉스(RUN+바캉스)’가 새 수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투숙객들에게 뉴발란스 러닝화와 티셔츠를 대여해주는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숙객들은 별도의 운동복을 준비하지 않더라도 바로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 인근에 위치한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8km 구간의 ‘고구마런’ 코스가 유명하다. 이에 일찌감치 해당 코스를 뛰려는 러너들과 숙박 수요를 이랜드파크 측이 간파해 내놓은 패키지다. 호텔 체크인 후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여의도 한강 공원을 중심으로 쉽게 러닝을 즐길 수 있다보니 인기가 높다.
![[글래드호텔]](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1/mk/20260411205703462zmgz.png)
리조트형 호텔들도 빠르게 합류하고 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올 봄 호텔 내 걷기 프로그램 ‘호락호락(虎樂好樂)’을 새로 선보였다. 총 1.4km 코스를 완주하면 호랑이 형태의 한반도 지형이 그려지는 게 특징이다. 대한걷기연맹 강사가 진행하는 정규 세션과 함께, 4월부터 5월까지 매주 주말 투숙객 대상 ‘워키(WALKEE)’ 프로그램으로도 운영된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1/mk/20260411205704761jbeh.jpg)
해안가 인근에 위치한 호텔들도 러닝 관련 패키지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해운대 광장·미포항·동백공원·누리마루 APEC을 잇는 약 4km 러닝 코스 ‘웨스틴 맵’을 기반으로 한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6월말까지 이용 가능하다.
해당 패키지는 전문 트레이너를 동행한 러닝을 하며, 야외 수영장 가든에서 쿨다운 스트레칭과 DJ 라이브·와인으로 마무리하는 ‘선데이 웰니스 클럽’을 패키지 투숙객에게 할인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는 러닝과 스파,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도시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런 드롭 투 파라다이스’ 행사. [파라다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1/mk/20260411205706014lxys.jpg)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역시 해운대 달맞이길 벚꽃 코스를 활용해 뛰는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유통업계에선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글로벌 웰니스 관광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글로벌웰니스연구소(GWI)에 따르면 전 세계 웰니스 관광 시장은 오는 2027년 약 1조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관광 시장보다 성장 속도가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최근 호텔은 ‘숙박 공간’에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라며 “단순히 하룻밤 자고 가는 방이 아니라 러닝, 요가와 같은 웰니스 콘텐츠가 객실 점유율을 높이는 차별화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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