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에도 출렁이는 증시, 앞으로는? ‘관세전쟁’ 당시 살펴봤더니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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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극적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면서 증시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재 상황을 과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 국면과 비교하며, 단기 충격에도 주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관세전쟁 당시에도 '휴전' 국면에서 긴장 완화와 재격화가 반복되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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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미국과 이란의 ‘극적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면서 증시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재 상황을 과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 국면과 비교하며, 단기 충격에도 주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트럼프 2기 당시와 마찬가지로 경기 사이클이 확장 국면에 있고 통화정책 역시 여전히 완화적인 환경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간 ‘2주 휴전 합의’ 이후에도 레바논 전선을 둘러싼 충돌과 호르무즈 해협 긴장은 본격적인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8일 휴전 발효 이후에도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최근 공습으로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150명가량이 다쳤다. 사망자에는 여성 약 70명과 어린이 30명도 포함돼 민간인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사실상 휴전에도 교전이 이어지는 양상 속에 금융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휴전 기대감에 급등했던 증시는 다시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휴전 소식에 힘입어 지난 8일 7% 가까이 올랐으나, 하루 뒤인 9일에는 1.6% 하락하며 5800선을 내줬다가, 10일에는 다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관세전쟁 당시에도 ‘휴전’ 국면에서 긴장 완화와 재격화가 반복되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와 2기 모두 관세 협상 과정에서 ‘90일 유예’라는 일종의 휴전 카드를 활용했다. 표면적으로는 협상 진전을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필요에 따라 압박 수위를 다시 끌어올리는 ‘강온 병행 전략’을 구사했다.
대표적으로 1기 당시에는 협상 과정에서 “진전이 더디다”는 이유로 대중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전격 인상했다. 2기에서도 ‘90일 유예’ 발표 직후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협상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휴전이 곧 긴장 완화를 의미하기보다는,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시간 벌기’에 가까웠다는 해석이 나온다.
기한 자체도 큰 의미를 갖지 못했다. 1기 때는 90일 시한 종료 직전에 협상 기간이 연장됐고, 2기 역시 마감 직전 추가 연장이 이뤄졌다. 형식적인 ‘데드라인’은 있었지만 실제로는 협상이 이어지면서 전면 충돌로 번지는 상황은 제한적이었다.
증시 반응도 단순히 이벤트 자체보다 당시 거시 환경에 더 크게 좌우됐다. 1기에는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이어지던 시기였던 만큼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반면 2기에는 경기와 기업 이익이 반등하고, 통화정책이 완화로 전환되면서 같은 ‘휴전·긴장 반복’ 국면에서도 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일단 현재 상황은 2기와 유사한 측면이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정학적 긴장이 반복되는 양상은 비슷하지만, 경기 사이클이 확장 국면에 있고 통화정책도 여전히 완화적이라는 점에서 증시를 지지하는 환경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2주 휴전’ 이후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고 증시도 출렁일 수 있겠지만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세 90일 유예 때를 돌아보면 트럼프 1기 때는 하락한 반면, 2기 때는 크게 상승했다”며 “2기 때는 실적 사이클은 반등하고 있었고 연준은 금리인하를 진행 중이었기 때문인데, 현재 상황은 2기 당시와 비슷해서 증시에는 긍정적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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