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해?” 맨유 레전드 분노 “FC 바르셀로나, 래시포드 바이아웃 깎아달라니 어처구니없다”

용환주 기자 2026. 4. 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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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왼쪽), 게리 네빌. 트리뷰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이 FC 바르셀로나에게 한마디 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1일(한국시간) “맨유 레전드 네빌이 FC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 바이아웃 지불을 주저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알렸다.

래시포드는 1997년생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다. 맨유 팬들에게 특별한 선수였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팀에서 출발해 프로 무대 데뷔까지 모두 맨유에서 해낸 ‘성골 유스’라서 맨유 팬들은 래시포드에게 기대를 많이 했었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점차 엇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2023-2024시즌 도중 훈련장을 무단으로 이탈하고 클럽에서 술을 마시는 게 언론에 보도되는 등 맨유의 희망에서 걸림돌로 신세가 바뀌었다. 지난 시즌부터 별도 훈련받는 경우도 많아 웨인 루니 같은 맨유 전설들도 놀랄 정도였다.

맨유 마커스 래시포드가 지난 2일 에버턴전을 마치고 박수를 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맨유 래시포드가 지난달 29일 유로파리그 보되글림전에서 아모림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또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과 사이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나빠졌다. 래시포드는 결국 애스턴 빌라 임대를 떠난 후 여름에 FC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했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맨유로 복귀한다. 문제는 지금 맨유에서 다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모른다.

당시 맨유를 이끌던 루벤 아몰미 감독과도 불화가 있었다. 결국 2025년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이번 시즌 41경기 출전해 11득점·10도움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임대 생활을 통해 만족스러운 성과를 보여줬다. 구단은 래시포드 완전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를 양쪽 측면과 9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라고 평가한다. 많은 공격 방식을 가지고 있어 상대 수비를 위협할 수 있다. 패스와 크로스 정확도 또한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래시포드가 공격진에 경쟁력을 만들어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 점을 높이 평가한다. 지금 시점에서 래시포드는 다음 시즌(2026-2027)에도 스페인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다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 시즌 후반기 활약을 지켜봐야한다. 래시포드는 일단 바르셀로나에서 잘 적응했다. 구단도 성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 AP연합뉴스
마커스 래시포드. TEAMTALK

이제 시즌이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아직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 완전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지급하지 않았다. 맨유 레전드 네빌은 이런 바르셀로나의 태도를 비판했다.

네빌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40경기 이상 출전했다. 11골을 넣고 10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그는 칭찬받아 마땅하며 확실히 예전의 기량을 되찾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바르셀로나와 합의된 금액은 2600만 파운드(약 520억원)다. 그런데, 이제 와서 이걸 지급할 수 없다는 건 말도 안 된다”라며 “맨유는 합리적인 조항으로 래시포드를 임대 보냈다. 그리고 좋은 활약도 펼쳤다. 그의 시장 가치는 약간 상승했는데, 갑자기 이적료를 깎으려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맨유는 단호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끝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매 이적 시장에서 이런 식으로 운영한다”며 “선수를 원한다면 합의된 금액을 지불하거나 돌려보내야한다. 매우 간단한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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