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수원과 2-2 무승부…4경기 연속 무승

대구FC가 막판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지만, 4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끊지 못했다.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FC는 수원FC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2골을 내준 대구는 박기현과 에드가의 골로 추격했지만, 승리까지는 이어가지 못했다.경기 시작 1분 만에 대구는 수원 하정우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한태희 골키퍼가 쳐낸 공을 하정우가 골대로 밀어넣으며 수원이 앞서갔다.대구는 즉각 반격에 나섰으나 수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원 프리조의 강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격차가 0-2로 벌어졌다.2골을 내준 대구는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30분 손승민을 빼고 류재문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고, 전반 막판 반격이 결실을 맺었다.41분 박기현이 중원에서 길게 올라온 세트피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수원 골대를 갈랐다. 득점 과정에서 선수들의 파울 여부를 놓고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지만, 득점에 영향이 없다는 판정으로 대구의 골이 인정됐다. 전반은 1-2로 마무리됐다.후반 시작과 함께 세징야를 투입한 대구는 공격 템포를 높였다. 세징야는 투입 직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김형진의 헤더로 이어졌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후반 10분 에드가를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린 대구의 공세가 거세지자, 수원은 거친 수비로 대응했다. 후반 11분 델란이 에드가와의 경합에서 경고를 받았고, 16분에는 마테우스가 세징야의 크로스 상황에서 무리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수원이 누적 3장의 경고를 받으며 대구의 분위기가 점차 살아났다. 30분 세라핌의 크로스가 골문 앞을 가로지르며 추가 득점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마무리되지 못했다.수원도 대구의 공격을 막아내며 역습 기회를 노렸다. 후반 35분 한찬희와 37분 프리조가 빠른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대를 넘겼다.후반 41분 대구 에드가가 극장골을 터뜨렸다. 세라핌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중앙으로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키퍼가 반응할 틈도 없이 골망을 흔들었다.추가시간 4분 동안 양팀은 벤치까지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양팀 모두 결승골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막판 세라핌의 크로스가 다시 수원 골대 앞을 가로질렀으나, 아무도 터치하지 못한 채 경기장 밖으로 나가며 경기가 종료됐다.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대구는 어려운 추격 끝에 패배를 면했지만, 4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가며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