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만난 김정은 "'하나의 중국' 지지"…미중 회담 앞둔 노림수는?
【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하나의 중국' 원칙에 입각한 영토 완정 실현"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대내외 정책에 대한 최고 수준의 지지 발언인데,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노림수가 있는 걸까요?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손을 맞잡고 포옹을 나눕니다.
왕 부장이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만난 건 지난 2018년 5월 이후 약 8년 만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왕이 동지와 반갑게 상봉하시고 따뜻한 인사를 나누신 후 동지적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하시었습니다."
왕 부장은 시진핑 주석의 인사를 전했고, 김 위원장도 이에 사의를 표하며 "북중 친선관계를 최우선으로 중시한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하나의 중국' 원칙과 '영토완정 실현' 등 "중국의 대내외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중국이 대만을 통일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는다, 이런 표현이거든요. 최고 수준의 지지 발언을 함으로 인해서…."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집속탄 실험까지 감행하며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인 북한이 중국과의 결속력을 높여 각종 경제적 지원을 이끌어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반대로 중국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재확인하며,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강력한 '지렛대'를 확보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이란 전쟁으로 타격을 입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북미 대화를 타진할 가능성에 대비해 북중간 공동 입장을 조율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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