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재보궐 선거에 靑 참모진 향해 쏠리는 눈길
하정우 수석·전은수 대변인 정치권서 관심
인사권자 李 의중 따라 출마 여부 결정될 듯
‘출사표’ 김남준·김남국은 국회 입성에 총력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이재명정부 청와대 인사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 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가 잇따르면서 이번 재·보궐선거는 최소 10곳 이상의 ‘미니 총선’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청와대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출사표를 던질 이들이 얼마나 될지가 선거판의 주요 변수 중 하나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대통령과 하 수석이 보궐선거 차출론에 대해 어느 정도 선을 그은 것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과 더불어 이 대통령의 공개 언급으로 오히려 하 수석을 향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공존한다.
하 수석은 이날 JTBC ‘장르만 여의도’와의 인터뷰에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어제(9일) 대통령이 딱 지침을 주시지 않았나. ‘일해라’”라며 “일을 열심히 해야죠”라고 언급했다. 또 “현시점에서는 국가 전략을 청와대에서 당분간 좀 더 하는 걸 선호한다”고 했다. 다만 ‘계속 AI수석으로 남는다고 약속해줄 수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제가 약속을 해도 깰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며 “대통령 뜻이 바뀌면 어떡하느냐”라고 답했다. 결국 인사권자인 이 대통령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청와대 부대변인에서 대변인으로 승진한 전은수 대변인 역시 언론의 주목을 받는 인물이다.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로 선거를 이끌었던 2024년 22대 총선 당시 영입 인재로 울산 남갑에 도전했던 전 대변인은 김상욱 의원에 밀려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김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나서면서 전 대변인이 울산 남갑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외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였던 충남 아산을 등 다른 지역에 출사표를 던질 수 있다는 전망도 여권에선 흘러나오고 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 JTBC 인터뷰에서 전 대변인의 울산 남갑 출마설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대통령께서 그것에 대해 논의하거나 상의를 한 적은 없었고, 내부적으로 협의한 내용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 아직 어떤 의견도 내지 않고 있고, 전 대변인도 아직까지 어떻게 하겠다, 자기가 나가겠다 말겠다 이런 얘기를 한 건 없다”고 했다.
전 대변인은 지난 8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보궐선거 차출설에 대해 “(대변인 승진) 결재창의 그 온기가 아직도 마르지 않았다.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지금 열심히 전념하고 일하겠다”면서도 “여러 가지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대해서는 아주 감사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재명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 가운데 일찌감치 이번 재보선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도 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청와대 대변인으로 활약한 김남준 전 대변인은 지난 2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하고 원내 입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을 지낸 민주당 김남국 대변인은 안산갑 지역구를 노리고 있다. 김 대변인은 전날 국회 소통관과 안산시의회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안산에서 결과로 완성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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