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친정 팀’ 울산 상대했던 이청용…울산 팬들은 “이청용!” 연호→前 동료들과도 반갑게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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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과 '친정 팀' 울산 HD의 맞대결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경기 전, 이청용은 "울산은 나에게 굉장히 특별한 팀이다. 내가 울산을 떠났어도 일상에서 받았던 팬들의 사랑은 잊히지 않을 것이다. 울산을 떠나긴 했지만 내가 선수로서 경기장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울산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이 의미 있게 남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인천 팬분들뿐만 아니라 울산 팬분들을 위해서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뛸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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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인천)]
이청용과 ‘친정 팀’ 울산 HD의 맞대결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에서 울산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인천은 리그 2연승을 마감했다.
이번 울산전은 이청용에겐 각오가 남달랐을 경기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울산 유니폼을 입고 뛰었기 때문. 이청용은 지난 6년간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 161경기에 출전해 15골 12도움을 올렸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은 K리그1 ‘3연패’에 성공하며 우승에 대한 오랜 설움을 털어내기도 했다.
이청용에게 울산이라는 구단 역시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경기 전, 이청용은 “울산은 나에게 굉장히 특별한 팀이다. 내가 울산을 떠났어도 일상에서 받았던 팬들의 사랑은 잊히지 않을 것이다. 울산을 떠나긴 했지만 내가 선수로서 경기장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울산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이 의미 있게 남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인천 팬분들뿐만 아니라 울산 팬분들을 위해서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뛸 생각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단순히 울산에서 오래 몸담았기 때문에 이번 울산전이 그에게 뜻깊은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이청용은 신태용 전 울산 감독과 불화의 중심에 섰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특히 지난 광주FC와의 경기에선 신태용 감독을 간접적으로 저격하는 ‘골프 세리머니’를 펼쳐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이청용은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울산에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나 역시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나에겐 특별한 경기일 것이다. 하지만 특별히 다르다는 느낌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청용. 전반 23분에 선제 실점을 내줬고, 윤정환 감독은 이른 판단으로 이청용을 경기장에 넣었다. 박승호를 대신해 경기장에 투입된 이청용은 좌측면 공격수 위치로 이동해 경기를 소화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측면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인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인천은 경기 막판에 극적인 실점을 내주며 울산에 무릎을 꿇었다. 선제 실점 이후 후반전에 무고사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경기 막판, 말컹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그렇게 경기는 1-2 인천의 패배로 끝났다.
경기 후, 이청용은 전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특히 보야니치와는 유니폼을 교환하며 우정을 다지기도 했다. 양 팀 선수들과 인사를 마친 이청용은 곧바로 원정석으로 달려가 울산 팬들을 향해 인사를 전했고, 울산 팬들 역시 “이청용!”을 연호하며 반갑게 그를 맞이했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도 이들의 반가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경기 후, 이청용이 취재진과 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던 와중에 일부 울산 선수들이 그에게 다가가 포옹을 했고, 이청용 역시 전 동료들을 안아주며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 치열했던 90분은 울산의 승리로 끝났으나, 이청용과 친정 팀의 만남은 서로를 향한 예우와 격려 속에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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