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된다” 맨유에 ‘배신자’ 낙인 찍힌 ‘성골 유스’의 고백 “나는 친정 맨체스터를 사랑했다” 이적 아쉬움 토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친정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가르나초가 맨유 탈퇴 심정을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맨유를 떠난 이적 과정이 후회되냐는 질문에 답했다.
가르나초는 “어쩌면 그렇다. 나는 그 구단을 사랑했다. 스페인에서 나를 데려와 아카데미에 넣고 1군까지 올려줬다. 4, 5년 동안 모든 것이 정말 좋았다. 팬들과 경기장 등 나는 모든 곳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때로는 인생을 위해 다음 단계를 위해 선택해야 할 순간이 온다. 맨유에 대해서는 좋은 기억만 있다”며 “맨유에서 마지막 6개월은 예전 같지 않았다. 벤치에 앉기 시작했다. 나쁜 건 아니었다. 당시 나는 30살이었는데, 그때는 매 경기 뛰어야 한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또 “내 잘못도 있었다. 팀에서 빠지면서 좋지 않은 행실을 보였다. 그건 인생의 한순간이다. 지금 이곳(첼시)에 있고 이런 팀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PL)를 계속 뛰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우리 팀이 어떤 구단인지 모두 알고 있다. 가끔 좋은 시기가 있으면 나쁜 순간도 있다. 나는 이곳에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 맨유에 대해 나쁘게 말할 것이 전혀 없다. 동료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가르나초는 2004년생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이중 국적의 윙어다. 지난 2020년 맨유 유소년 팀에 합류하고 2022년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다. 그는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평가받았다. 2023-2024시즌 50번의 공식 경기에 출전해 10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2024-2025)이 인상적이었다. 54경기 출전해 11득점 10도움을 해냈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 가장 멋진 득점을 해낸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도 수상했다. 하지만, 맨유와 사이가 틀어졌다.
가르나초의 이적설 배경에는 루벤 아모림 전 맨유 감독과의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이 있다. 지난 시즌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선발 제외된 가르나초는 20분만 출전한 뒤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후 아모림 감독은 선수단 전체가 보는 앞에서 가르나초에게 “이번 여름 너를 데려갈 구단을 꼭 찾도록 기도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사실상 이적을 통보했다. 결국 맨유의 미래로 평가받던 가르나초는 라이벌 구단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 후 활약은 기대 이하다. 리그에서 경기력은 최악이라는 혹평이 나오고 있다. 맨유 시절부터 단점으로 지적받는 경기력 기복은 훨씬 심해졌다. 자연스럽게 공격포인트 생산력도 하락했다. 그나마 사업 가치가 있던 스타성마저 잃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저점을 찍는 경기들이 늘어났다. 첼시의 취약 포지션인 센터백과 측면 공격수 부진 원흉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가르나초는 결국 첼시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첼시를 삭제했다. 많은 첼시 팬이 분노했다. 가르나초는 인터뷰를 통해 첼시에서 PL 무대를 뛰는 게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대로 가면 첼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가르나초 매각을 시도할지도 모른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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