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공습' 변수…종전협상 또 다른 열쇠로
[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도 오는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습니다. 지난 8일 휴전 첫날부터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고, 이란도 사실상 종전 협상과 연계시키고 있어 협상의 또 다른 열쇠입니다.
조해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발음과 함께 회색 연기가 커다랗게 피어오릅니다.
현지시간 10일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나바티에 주 일대를 폭격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이 공격으로 10여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표 당일인 지난 8일부터 수도 베이루트를 포함한 레바논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헤즈볼라 거점 100여곳을 강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357명, 부상자는 1223명으로 늘었습니다.
[아마르/레바논 티르 주민 : 1년 반 전에 있었던 전쟁으로 회사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우리가 집과 두 번째 사업체로 개조했던 이 큰 건물마저도 무너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4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미국 워싱턴에서 첫 대면 협상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레바논 대통령실은 "휴전을 확보하고 본격적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지난 9일) : (협상은) 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첫째는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이고, 둘째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역사적이고 지속 가능한 평화 협정입니다.]
레바논에선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이스라엘과의 협상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중동전쟁 종전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 된 가운데 워싱턴 협상이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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