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송민규 더비' 서울이 웃었다! '94분 클리말라 결승골' 서울, 3만 4천명 앞에서 전북에 1-0 승리...9년 상암 무승 탈출

장하준 기자 2026. 4. 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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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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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월드컵경기장, 장하준 기자] 상암벌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승리였다. 길었던 징크스를 깨고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FC서울은 11일 오후 2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에서 전북현대에 1-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클리말라의 극장 결승골로 9년 동안 이어진 전북전 상암 무승 징크스를 꺴다. 반면 전북은 이날 패배로 최근 3연승 흐름이 깨졌다.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선발 카드로 클리말라, 조영욱, 정승원, 이승모, 바베츠, 송민규, 최준, 야잔, 로스, 김진수, 구성윤을 꺼내 들었다.

이에 맞서는 전북의 정정용 감독은 모따, 김승섭, 강상윤, 이동준, 김진규, 오베르단, 최우진, 김영빈, 조위제, 김태환, 송범근을 내세웠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치열한 중원 싸움을 통해 서로의 틈을 노렸다. 전반 13분에는 송민규가 안쪽으로 파고든 뒤, 친정의 골문을 향해 슈팅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전북 수비에 가로막혔다.

16분 서울이 선제골을 넣을 뻔 했다. 왼쪽에서 바베츠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볼은 박스 안에 홀로 있던 야잔에게 향했다. 모든 전북 수비가 야잔을 놓쳤고, 야잔은 이를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했으나 송범근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진 슈팅은 김태환에게 가로막혔다.

32분에는 전북이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진규가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킥을 올렸고, 김영빈이 머리를 갖다댔다. 이를 구성윤이 가볍게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북은 거센 압박을 통해 서울을 몰아붙였다. 40분 김진규가 중원에서 볼을 잡은 뒤, 박스 안의 이동준에게 로빙 패스를 연결했다. 이 과정에서 야잔의 백 헤더가 절묘한 코스로 떨어지며 서울의 골대를 강타했다. 서울 입장에서는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44분 전북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서울의 라인이 높게 올라온 상황에서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이 과정에서 로스가 이동준에게 태클을 시도했고, 이동준은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전북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주심은 온필드 리뷰 끝에 판정을 번복했고, 로스의 태클이 정상적이었다는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취소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고, 양 팀의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전북의 정정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진규 대신 이승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김기동 감독 역시 이승모 대신 손정범을 투입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초반도 특별한 장면 없이 지나갔다. 공방전이 계속되며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전에 비해 조금씩 서울이 몰아붙였다. 패스를 늘리며 볼 점유율을 끌어올렸고, 전북의 틈을 공략했다. 하지만 전북이 쉽게 틈을 내주지 않으며 골문 앞으로 전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25분 전북이 변화를 가져갔다. 모따와 김승섭 대신 맹성웅과 티아고를 투입했다. 조용한 흐름이 계속됐다. 5분 뒤에는 서울이 정승원 대신 문선민을 투입했다. 이어진 티아고의 프리킥 슈팅은 서울의 골문을 벗어났다.

43분 박스 앞에서 볼을 잡은 송민규과 조영욱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곧바로 전북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오른쪽에서 맹성웅이 올린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고 앞에 있던 바베츠가 볼을 걷어냈다. 그런데 이 볼이 티아고에게 향했고, 티아고는 득점에 성공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무효가 됐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송민규가 볼을 몰고 들어간 뒤, 문선민에게 패스했다. 문선민은 측면을 파고드는 야잔에게 다시 패스했고, 야잔은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박스 안에 있던 클리말라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극장골을 완성했다. 상암월드컵경기장은 관중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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