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떨어지자 수도권 집값도 흔들…전세는 계속 달린다

배규민 기자 2026. 4. 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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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며 전국 집값 약세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보다 0.0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고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0.09%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조정이 이어지는 반면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매매 약세·전세 강세'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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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며 전국 집값 약세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보다 0.01% 하락했다. 서울이 0.03% 떨어지며 하락을 이끌었고 수도권도 0.01%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하락 지역은 8곳으로 상승 지역(7곳)보다 많았다. 서울을 비롯해 강원(-0.08%), 제주(-0.04%), 경북(-0.03%) 등이 하락했다. 반면 대전과 충북은 각각 0.09% 상승했다.

또 3월 월간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9%로 2월(0.58%) 대비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약세와 달리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별 흐름은 엇갈렸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1% 상승했고 5대 광역시도 0.01%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고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0.09%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2곳에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조정이 이어지는 반면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매매 약세·전세 강세'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5월9일)를 앞두고 매도·매수 모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 위축과 가격 조정 압력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R114 측은 "주택 매도 의사결정에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퇴로 시점이 정해진 상황에서 한 달가량 시간이 추가로 주어지더라도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일부 매물 회수를 막는 효과는 있겠지만 매도 의사가 없던 다주택자들이 새롭게 시장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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