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봄배구 기적' 이끈 박철우 대행, 정식감독 선임

김성수 기자 2026. 4. 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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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의 봄배구를 이끌며 기적을 썼던 박철우 감독대행이 팀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우리카드는 11일 박철우 감독대행을 제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대행 체제를 내세웠다.

박철우 감독은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우리카드에서 감독을 맡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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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우리카드의 봄배구를 이끌며 기적을 썼던 박철우 감독대행이 팀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우리카드는 11일 박철우 감독대행을 제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우리카드

올 시즌 우리카드는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매라운드마다 2승4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결국 지난해 12월30일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경질됐다.

우리카드는 박철우 감독대행 체제를 내세웠다. 이후 4라운드에 선두권 팀 대한항공을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4승2패를 기록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후반기 최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아무도 우리카드의 봄배구 진출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다. 4위까지 주어지는 봄배구 티켓을 따내기엔 이미 격차가 많이 벌어진 탓이었다. 4라운드를 마쳤을 때까지 6위 우리카드의 승점은 28. 4위 한국전력(승점 38)과는 9점 차였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5,6라운드만 남겨둔 시점이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5라운드에서 승점 14점(5승1패)으로 라운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6라운드에서도 14점을 쓸어담으며 한국전력을 1점 차로 제치고 4위로 시즌을 마쳤다. 극적으로 봄배구 티켓을 잡은 것이다.

박철우 감독대행의 용병술이 만든 결과였다. 박철우 감독대행은 외국인 선수급 능력을 갖춘 아시아쿼터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를 제대로 활용했다. 알리는 박철우 감독대행 체제에서 공격성공률을 59.49%(6라운드)까지 끌어올렸다. 2라운드 46.88%에 그쳤던 것과는 천지차이였다.

알리와 외국인 선수 아라우조의 쌍포를 앞세운 우리카드는 준플레이오프(단판승부)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현대캐피탈에게 2패로 무너졌지만 2차전 장충체육관을 찾은 우리카드 팬들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여겼던 봄배구를 가능하게 만든 박철우 감독대행의 마법이었다.

박철우 감독은 "지도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우리카드에서 감독을 맡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임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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