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윤→타태훈→김영웅' 하늘이 삼성이랑 척이라도 졌나, 부상이 끊이질 않네…내야 공백 누구로 메울까

한휘 기자 2026. 4. 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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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쳤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김영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재상을 등록했다.

2022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김영웅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 출전 시간을 늘려나갔다.

이런 상황에서 김영웅마저 사라지며 삼성 야수진에 구멍이 숭숭 뚫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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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또 다쳤다. 지긋지긋할 정도다. 삼성 라이온즈 이야기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김영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재상을 등록했다.

사유는 부상. 김영웅은 전날 NC전 8회 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폭투를 틈타 2루로 달리다가 아웃당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영웅은 오늘 오전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햄스트링 손상이 발견됐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복귀에 3~4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2022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김영웅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 출전 시간을 늘려나갔다. 이어 2024년 정규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 OPS 0.806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지난해에는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 준 끝에 타율 0.249 22홈런 72타점 OPS 0.778로 시즌을 마쳤다. 그래도 2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삼성의 가을야구 '영웅'으로 활약했다.

올해는 시즌 초반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시범경기부터 부진하더니 정규시즌 들어서도 10경기에서 타율 0.171(41타수 7안타) 3타점 OPS 0.429로 침묵했다. 홈런은 하나도 안 나왔다.

그래도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안타를 날리고, 지난 5일 KT 위즈전에서는 멀티 히트도 기록하는 등 미약하게나마 살아날 기미가 보였다. 하지만 이런 타이밍에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우게 됐다.

삼성은 올 시즌 개막 전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에이스' 원태인도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차세대 필승조 자원인 이호성도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접었다.

비시즌에 투수들이 다쳤다면, 정규시즌 들어서는 타자들이 고생하는 중이다. 지난 7일 김성윤이 옆구리 부상으로 약 3주 정도 자리를 비우게 됐으며, 대신 1군에 등록된 외야수 김태훈은 이튿날 주루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런 상황에서 김영웅마저 사라지며 삼성 야수진에 구멍이 숭숭 뚫리게 됐다. 김지찬이 볼넷은 기가막히게 얻는 것과 달리 타격감이 아직 좋지 않고, 이재현마저 부진한 상황이라 박진만 감독의 고민이 더 커질 전망.

당장 공백을 누구로 메우느냐도 문제다. 일단 베테랑 백업 내야수 전병우가 먼저 나선다. 시범경기에서도 기대 이상의 타격감을 보였던 전병우는 올 시즌 5경기에서 6타수 3안타로 제한적인 기회 속에서도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 NC전에도 전병우가 김영웅을 대신해 3루수로 나선다. 이 외에도 오늘 이재현 대신 유격수로 출전하는 양우현, 상무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처음 1군에 합류하는 김재상 등이 두각을 드러낼 지도 눈길이 간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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