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먼저 움직였다"…퇴근길 교통사고 목격 응급처치한 소방관

문채연 기자 2026. 4. 11. 1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퇴근하던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한 응급처치에 나선 소방관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 32분께 익산시 동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정상 신호에 좌회전하던 화물차가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권 소방교는 "퇴근 중 사고를 목격한 순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선범 소방교, 지난해 5월 '하트세이버' 인증 받기도
지난 8일 오전 9시 32분께 익산시 동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보행자가 화물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해 퇴근하던 권선범 소방교가 응급처치에 나섰다.(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주=뉴스1) 문채연 기자 = 퇴근하던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한 응급처치에 나선 소방관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 32분께 익산시 동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정상 신호에 좌회전하던 화물차가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90대 여성이 화물차에 깔렸다.

당시 당직 근무를 마치고 퇴근 중이던 권선범 소방교는 사고를 목격하자 곧바로 차량을 멈추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권 소방교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환자의 의식과 호흡, 맥박을 확인하고 추가 손상을 막기 위해 경추를 고정하는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어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주변 차량을 통제하며 2차 사고 예방에 나섰다. 사고 지점이 차량 통행이 많은 사거리 한복판인 탓에 추가 사고 위험이 큰 상황이었다.

여성은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권 소방교는 "퇴근 중 사고를 목격한 순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전북 익산소방서 팔봉 119안전센터 권선범 소방교.(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권 소방교는 2023년 임용돼 현재 익산소방서 팔봉119안전센터에서 펌뷸런스 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전주시 완산구 한 의료기관에서 심정지 환자 소생에 기여해 '하트세이버'를 수여 받기도 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등을 통해 심장 박동을 되살린 구급대원 또는 일반인에게 수여되는 인증제도다.

tell4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