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PO 청부사’ 소노 이기디우스, “내 역할, 열심히 뛰고 에너지를 부여하는 것”

손동환 2026. 4. 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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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는 2025~2026 4라운드까지 14승 22패를 기록했다.

이기디우스가 뛰었을 때, 소노는 14승 5패.

이기디우스가 합류한 후, 소노는 강팀으로 거듭났다.

이기디우스도 "(플레이오프는) 더 피지컬할 거고, 더 빠를 거다. 정규리그와 완전히 다를 거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위해 정규리그를 치렀고, 연습을 열심히 했다. 팀원들도 나도 항상 (플레이오프에 나설) 준비가 됐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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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역할은 정규리그 때와 다르지 않다. 열심히 뛰고, 팀원들에게 에너지를 넣는 거다”

고양 소노는 2025~2026 4라운드까지 14승 22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과 멀리 떨어졌다. ‘플레이오프 탈락 유력 후보’였다.

그러나 소노는 5라운드부터 치고 나갔다. 그리고 홈 최종전에서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 기적을 연출했다.

이정현(187cm, G)과 케빈 켐바오(195cm, F), 네이던 나이트(203cm, C)의 시너지 효과가 컸다. 그리고 백업 자원들이 삼각편대의 뒤를 잘 받쳤다.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해냈기에, 소노가 감격적인 순간을 마주했다.

이정현과 켐바오가 각각 국내 선수 MVP와 신인상을 받았지만, 진정한 복덩이는 따로 있다. 2옵션 외국 선수인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208cm, C)다. 이기디우스가 뛰었을 때, 소노는 14승 5패. 이기디우스가 합류한 후, 소노는 강팀으로 거듭났다.

이기디우스는 11일 오후 훈련 종료 후 “내가 합류한 이후의 우리 팀 전적은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처음에 팀 합류할 때, 내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쉽게 적응했고, 승리도 따라온 것 같다”라며 본인에 관한 기록을 인지했다.

그렇지만 “내가 합류하기 전의 상황을 잘 알 수 없다. 그래서 내가 합류하기 전과 후의 차이를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팀원 간의 믿음이 컸다. 무엇보다 다들 열심히 훈련했다. 그렇기 때문에, 팀이 반등했던 것 같다”라며 팀을 먼저 생각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소노는 창단 처음으로 봄 농구를 한다. 이정현을 제외한 주축 선수 중 한 번도 KBL 플레이오프를 경험하지 못했다. 이는 소노의 불안 요소 중 하나.

또, 소노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서울 SK. 소노는 2025~2026 정규리그에서 SK한테 2승 4패로 밀렸다. 6라운드 맞대결에서 78-77로 이겼으나, 소노와 SK의 상성은 분명 좋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소노는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차후 시즌에도 플레이오프를 장담할 수 없다. 그런 이유로, 소노는 플레이오프를 필사적으로 임해야 한다. 정규리그보다 더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이기디우스도 “(플레이오프는) 더 피지컬할 거고, 더 빠를 거다. 정규리그와 완전히 다를 거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위해 정규리그를 치렀고, 연습을 열심히 했다. 팀원들도 나도 항상 (플레이오프에 나설) 준비가 됐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선다고 해서, 내 역할이나 임무가 달라지진 않을 거다. 몇 분을 뛰든, 팀에서 요구하는 걸 수행할 거다. 코트에서는 열심히 뛰고, 벤치에서는 팀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부여해야 한다. 토킹부터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임무를 설정했다.

앞서 언급했듯, 이기디우스는 소노한테 ‘파랑새’였다. 그러나 이기디우스도 이야기했던 것처럼,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와 다른 무대다. 마냥 ‘기적’과 ‘행운’을 바라기 어렵다. 그래서 이기디우스는 기본으로 돌아갔다. ‘열정’과 ‘투지’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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