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협회장기] 2024년 등록선수 1명 → 3년 만에 대회 출전, 새롭게 시작된 대전여상의 농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여상의 농구가 새롭게 시작됐다.
11일 영광 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여상과 화봉고의 경기 후 만난 박현숙 코치는 "사정을 알고 학교에 왔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선수가 없어서 대회를 못 나갔다. 작년에 종별선수권과 전국체전에 나갔는데 중고농구연맹 주관 대회는 3년 만에 출전이다. 처음 학교에 부임했을 때 엘리트가 아닌 클럽 농구를 하는 학생들 비율이 많았다. 선수 2명을 데려와서 인원을 채웠다"고 이야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신한은행 최윤아 감독의 모교인 대전여상은 지난 2024년 위기를 맞이했다. 등록선수가 1명밖에 없어 존폐 위기에 놓인 것.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선수 수급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부임한 박현숙 코치 역시 선수들을 모으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6명을 채웠고, 지난 4일부터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리고 있는 제51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 출전했다. 대전여상이 한국중고농구연맹 주최 대회에 나선 건 2023년 이후 무려 3년 만이다.
11일 영광 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여상과 화봉고의 경기 후 만난 박현숙 코치는 “사정을 알고 학교에 왔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선수가 없어서 대회를 못 나갔다. 작년에 종별선수권과 전국체전에 나갔는데 중고농구연맹 주관 대회는 3년 만에 출전이다. 처음 학교에 부임했을 때 엘리트가 아닌 클럽 농구를 하는 학생들 비율이 많았다. 선수 2명을 데려와서 인원을 채웠다”고 이야기했다.
몇 년 전부터 대한민국 여자농구는 위기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농구하는 학생들이 없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5명을 겨우 채워 대회에 나서도 부상선수나 5반칙 퇴장이 발생하면 4대5로 경기를 치르곤 한다. 특히 대전여상과 같은 지방팀은 선수 수급이 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

현재 대전여상은 3학년 김려원, 이하정, 장영의, 2학년 최윤녕 1학년 문수희, 이수림까지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윤녕은 전학 징계를 받아 이번 대회 출전이 불가능하다. 5명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온양여고, 인성여고, 화봉고에 패해 3패로 대회를 마쳤다.
박현숙 코치는 “선수가 얼마 없어서 최대한 가족 같은 분위기로 지내려고 한다. 내가 처음 왔을 때 소통의 문제도 있었다. 나는 엘리트 출신이고 아이들은 아니었으니까 용어라든지 이런 걸 최대한 맞춰가려고 했다. 아이들이 진정한 엘리트가 될 수 있도록 하나씩 올라가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요즘 전반적으로 아이들이 약하지 않나. 몸과 정신력 모두 약하다. 그럼에도 강하게 마음을 먹었으면 좋겠다. 조금 힘들면 안 하려고 하는데 강한 정신력으로 이겨내려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 사진_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