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이스라엘 반발에 “반인권적 행동 되돌아볼 만한데 실망”
이재명 대통령이 이스라엘 외무부가 자신의 발언에 반발한 데 대해 반박하며 “끊임없는 반인권적∙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 지적을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오전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이 대통령이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했다. 받아들일 수 없고 강력히 규탄받아야 한다”고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 또 “게시하기 전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해당 사건은) 테러리스트 상대 작전 중 발생했다. 2년 전 철저히 조사됐고 조치됐다. 우리는 이 대통령으로부터 최근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시민들에게 가한 테러에 대해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시점과 내용이 다른 영상을 갖고 이스라엘을 급비난한 이 대통령에 대해 이스라엘 외무부가 직접 반박을 올렸다”며 “애초에 대통령이 이것을 목적했다면 모를까, 외교적으로 대한민국이 크게 얻을 것이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 대통령의 화법을 지적하면서 “‘XX가 사실이라면 문제다’라는 것은 사인이 명예훼손 고소를 피하기 위해 다는 전제조건의 화법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그런 화법을 쓰면 안 되는 엄중한 자리”라며 “이번 사태가 어떻게 진척된 것인지 잘 점검해 외교적으로 늦지 않게 바로 잡고 대통령의 온라인 소통 방식을 고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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