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이겨야 하니까, 선발승 못 할 뻔" LG의 독한 야구…치리노스 5회에 뺄 준비 다했는데

신원철 기자 2026. 4. 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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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개막전 선발투수였던 요니 치리노스는 시즌 세 번째 등판이었던 10일 잠실 SSG전에서야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1일 염경엽 감독은 5회 우강훈의 불펜 대기 상황에 대해 "(치리노스가)다음 타자 하나만 못 막았으면 바로 우강훈으로 바꿨다. (치리노스가)승리투수 못 할 뻔했다. 만루에서 하나만 맞았어도 바로 바꿨다. (선발승보다)팀이 이겨야 하니까. 그래도 점수가 많이 나면서 강훈이를 빼준 거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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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리노스 ⓒ곽혜미 기자
▲ 우강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의 개막전 선발투수였던 요니 치리노스는 시즌 세 번째 등판이었던 10일 잠실 SSG전에서야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5-0 리드에도 5이닝 투구를 장담할 수는 없었다. 사실 5회 중간에 교체될 수도 있었다.

치리노스는 10일 경기 5회에 안타 2개 볼넷 2개를 내주면서 1실점했다. 주자가 모이기 시작하자 LG는 불펜에 두 번째 투수를 준비하게 했다. '불펜 에이스'로 떠오른 우강훈이 몸을 풀었다.

하지만 치리노스가 폭투에 의해 실점했을 뿐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5회를 마치면서 우강훈의 등판은 없던 일이 됐다. 여기에 LG가 6회 4점을 더하면서 완승 분위기가 되자 필승조들이 모두 쉴 수 있었다. LG는 10일 경기에서 10-2로 이겨 5연승을 달렸다.

11일 염경엽 감독은 5회 우강훈의 불펜 대기 상황에 대해 "(치리노스가)다음 타자 하나만 못 막았으면 바로 우강훈으로 바꿨다. (치리노스가)승리투수 못 할 뻔했다. 만루에서 하나만 맞았어도 바로 바꿨다. (선발승보다)팀이 이겨야 하니까. 그래도 점수가 많이 나면서 강훈이를 빼준 거다"라고 얘기했다.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의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어제는 (박)동원이가 볼배합을 잘해줬다. 상하를 활용하고 다양한 구종을 쓰면서 잘 풀린 경기가 됐다. 다음 경기도 그렇게 해보면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유독 실투가 많다. 좋은 카운트에서도 스트라이크존에 넣다가 맞고, 스트라이크도 딱 타자가 치기 좋은 코스로 간다. 그걸 (스트라이크존)좌우로 나눠서 쓰려면 볼이 많아지니까 상하를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임찬규 ⓒ곽혜미 기자

11일 선발투수 임찬규도 아직 선발승이 없다. 2경기에서 각각 5이닝 3실점, 5이닝 4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 타선만 살아난다고 하면 찬규는 퀄리티스타트만 해도 승리투수가 될 수 있다"고 얘기했다.

11일 선발 라인업은 천성호(3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이재원(좌익수)-신민재(2루수) 순서다. 염경엽 감독은 "결국은 홍창기가 살아나야 한다. 2번은 박해민 신민재 문성주 셋 중에 가장 좋은 사람이 들어가면 된다. 우리는 오스틴과 문보경이 100타점을 올려줘야 한다. 김현수의 타점은 오지환이 해줘야 한다. 박동원은 수비 비중이 있으니까 7번, 8번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박해민을 6번까지 올린 배경에 대해서는 "박동원은 삼진이 많아서 중간에 콘택트가 되는 타자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1사 3루 이런 기회에서 점수를 낼 수 있다. (삼진 많은)두 명이 같이 있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홍창기의 결장에 대해서는 "휴식이다. 발목도 조금 안 좋고"라고 밝혔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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