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란에 방공무기 제공 준비 정황"

문예성 기자 2026. 4. 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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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이 이란에 방공무기 공급을 준비 중이라는 정황이 포착돼 미국 정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미 CNN은 복수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제3국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이란에 휴대용 대공미사일(MANPAD)을 공급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의혹은 중국이 최근 미·이란 간 휴전 중재에 관여했다고 밝힌 상황에서 제기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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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보당국 촉각…중국대사관 "사실무근"
[서울=뉴시스]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이 이란에 방공무기 공급을 준비 중이라는 정황이 포착돼 미국 정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군 휴대용 대공미사일(MANPAD) 훙잉-6의 자료사진. <사진출처: 중국 바이두> 2026.04.1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이 이란에 방공무기 공급을 준비 중이라는 정황이 포착돼 미국 정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미 CNN은 복수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제3국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이란에 휴대용 대공미사일(MANPAD)을 공급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MANPAD는 저공 비행 항공기에 위협이 되는 무기로, 최근 5주간 이어진 분쟁에서도 미군 항공기에 비대칭적 위협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지난주 이란 상공에서 격추된 F-15 전투기가 열추적 방식의 휴대용 미사일에 피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의혹은 중국이 최근 미·이란 간 휴전 중재에 관여했다고 밝힌 상황에서 제기돼 주목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외교적 파장이 예상된다.

중국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은 분쟁 당사자 어느 쪽에도 무기를 제공한 적이 없으며 관련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국제적 의무를 일관되게 이행하고 있다”며 “미국은 근거 없는 비난과 과장된 해석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직접적인 군사 개입은 피하면서도 이란과의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는 ‘이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은 그동안 중국 및 러시아와 군사·경제 협력을 이어온 가운데, 특히 제재 속에서도 중국에 원유를 공급해온 핵심 파트너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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