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 회장 “얼마나 빨리 적응하고 활용하느냐에 글로벌 AI 경쟁 성패 달려”

이형구 기자 2026. 4. 11. 14:0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경협 ‘AI 혁신위원회’ 3차 회의 주재
AI혁신위원회 위원장인 허태수 GS 회장이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AI혁신위원회 3차회의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10일 “인공지능(AI)을 잘 만드는 나라에서 잘 쓰는 나라로 도약할 때”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AI 혁신위원회 3차 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얼마나 빠르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느냐에 글로벌 AI 경쟁의 성패가 달렸다”

허 회장은 이날 엔비디아와의 협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칩과 언어모델 등 (AI의) 전 생태계에 걸쳐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어 그들과 어떻게 협력해서 각 산업과 회사에 맞는 모델을 만드는지가 중요해졌다”면서 “GS도 정유와 석유화학, 에너지 유통 등 사업에서 어떻게 협력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과거와 달리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생성형 AI는 코딩 없이 말로 지시할 수 있어 반나절이면 배울 수 있다”며 “실무자가 IT 부서에 의존하지 않고 현장의 문제를 직접 발굴해 스스로 AI로 해결할 수 있게 만드는 게 AI 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라고 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의미다.

중소기업과의 ‘AI 상생’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챗GPT나 제미나이 등은 기업에 도입하기엔 난관이 많은데 중소기업은 AI 전문가들이 많지 않다”면서 “모두가 연결된 디지털 시대에는 AI와 관련된 여러 가지 비즈니스 모델이나 개발 제품들을 중소·중견기업과 공유를 해야만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 생태계 육성이 필수적이란 지적이다. 

한편 이날 개회사에 허 회장은 에서 산업 현장의 AX 가속화를 위한 3대 과제로 △AI 기술 도입 과정의 제도적 장벽 진단·개선 △기술 보유 기업·대학과 산업 현장 연결 △업종별 AX 선도 사례 축적과 공유를 통한 선순환 구조 구축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송상훈 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민·관은 산업 전반의 AX 전략을 논의하며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한경협은 AI 관련 정책 과제를 발굴해 정부와 국회에 제안하고 연구와 기술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위원회를 만들었으며 평소 AI 전환을 강조해 온 허 회장이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이형구 기자 scal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