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行 항공권’ 검색 중 절반은 이 나라…2위 대만·3위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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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한국을 향한 외국인의 국내 여행 열풍이 수치로 증명됐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수도권을 넘어 지역 특색이 뚜렷한 지방 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항공권과 철도 정보를 결합해 검색하는 등 한국을 더 깊숙이 경험하려는 스마트한 여행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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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의 ‘2026년 1분기 한국 인바운드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급증했다.
주목할 점은 입국 거점별 성장세다. 한국행 관문인 인천공항은 28.8% 상승했고, 김해공항(66%)과 김포공항(44.1%) 역시 폭발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자사 플랫폼 내 항공권 검색량을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한 데이터다.
● ‘지방 관광 시대’의 서막…“서울을 건너뛰는 여행객들”
이번 데이터에서 가장 유의미한 지점은 영남권으로 향하는 김해공항의 검색 급증이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입국 후 지방 이동’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부산이나 경주 등 목적지로 직접 입성하려는 성향이 강해졌음을 시사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K-콘텐츠를 통해 노출된 다양한 지역의 문화적 특색과 먹거리가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방문 동기를 제공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관광 수요가 물리적·심리적 경계를 허물고 지방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 근거리 아시아 방문객이 압도…유럽권도 조용히 약진해
국가별 검색 순위를 보면 일본(48.3%)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여전히 한국 관광의 최대 수요국임을 입증했다. 이어 대만(14.1%), 중국(6.4%) 순으로 중화권의 영향력도 견고했다.
도시별로는 도쿄, 오사카, 타이베이, 방콕 등 아시아권 대도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유럽 국가들의 순위 진입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독일(5위), 영국(6위), 이탈리아(7위) 등 유럽권 여행자들 역시 한국을 ‘주요 목적지’로 설정하고 검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한국이 아시아권의 ‘가까운 여행지’를 넘어 전 세계적인 ‘버킷리스트’로 진화했음을 시사한다.
● ‘다구간·연계 교통’…여행 루트도 스마트해
여행객들의 행동 패턴도 한층 정교해졌다. 항공권 예약 시 인천으로 들어와 김해로 나가는 ‘인아웃(IN-OUT) 다구간’ 검색이나, 항공과 기차 노선을 연계해 한국 구석구석을 훑는 이른바 ‘N차 방문객’의 움직임이 뚜렷하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수도권을 넘어 지역 특색이 뚜렷한 지방 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항공권과 철도 정보를 결합해 검색하는 등 한국을 더 깊숙이 경험하려는 스마트한 여행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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