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아이유 ‘대군부인’ 첫방 7.8%, 초라한 수치일까
디즈니+ 스트리밍 집계서 빠져
선업튀도 5%대 OTT 시대 현상
화제성·시청률 괴리 구조적 심화

“40프로 가자”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지난달 티저가 공개되자 팬 커뮤니티가 들썩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첫 방송 시청률 결과는 7.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였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가 들썩였다. “MBC 금토드라마 역대 세 번째 최고의 첫방”이라는 내용과 “화제성 올킬에 비해 초라하다”는 평가가 동시에 쏟아졌다.
‘21세기 대군부인’의 경우 방영 전부터 화제성은 전례가 없는 수준이었다.
드라마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지난 3월 4주차 기준 아직 방영도 되지 않은 ‘21세기 대군부인’이 현재 방영 중인 모든 드라마를 제치고 전체 1위로 집계됐다. 조사 이래 최초 사례다.
드라마 화제성뿐 아니라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아이유 1위, 변우석 2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방영 전 광고도 완판됐다.
이 때문에 첫방 시청률이 7.8%에 머물자 여론이 극명하게 엇갈린 것이다.
이러한 간극이 ‘21세기 대군부인’이 처음은 아니다. 2024년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방영 내내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를 독점했고 화제성도 뜨거웠다. 그러나 최고 시청률은 5.8%(tvN 기준)에 그쳤다. 화제성과 시청률의 괴리가 이미 구조적으로 굳어지는 흐름이다.
화제성 지표의 경우 포털 뉴스 클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급량, 커뮤니티 게시물 수를 복합 산출한다. 드라마를 볼 의향이 있는 팬덤의 능동적 활동을 측정하는 것이다.
시청률의 경우 드라마를 평소에 보던 시청자가 TV 앞에 앉아 채널을 돌리는 수동적 행동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두 지표가 측정하는 대상이 다르다.
‘21세기 대군부인’은 MBC와 디즈니+가 동시 방영하는 구조다. 국내에서 지상파로 보는 시청자도 있지만 디즈니+로 스트리밍하는 시청자도 동시에 존재한다. 닐슨코리아 시청률 집계의 경우 디즈니+ 스트리밍 숫자는 집계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지상파 시청률 7.8%는 실제 시청 규모에 비해 확연히 축소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를 달궜던 아이유 주연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넷플릭스에서만 공개됐다.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드라마 1위에 올랐고, 전 세계 41개국 톱10에도 진입했다. 아이유 팬덤의 실체적 소비 공간이 이미 OTT로 옮겨갔다는 의미다.
변우석의 ‘선업튀’ 역시 TV 시청률은 5%대였지만 티빙 스트리밍 지표와 유튜브 클릭 조회수는 동시간대 TV 방영 드라마를 압도했다.
두 주연 배우 모두 OTT 시대 소비 방식에 최적화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MBC·카카오엔터테인먼트·디즈니+ 3자 공동 제작·유통 구조에서 실제 수익이 지상파 광고 수입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지상파 시청률 7.8%에 비해 훨씬 더 큰 파급력이 기대되고 있는 셈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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