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체력 비결이 뭔가... '15-14 팽팽→연속 16득점 행진'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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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 간의 배드민턴 아시아선수권 내전은 안세영의 완승으로 끝났다.
안세영은 11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전) 여자 단식 준결승 심유진과 맞대결서 게임스코어 2-0(21-14, 21-9)으로 이겼다.
안세영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미 모두 따냈다.
안세영은 심유진의 체력적 빈틈을 공력해 더욱 템포를 올렸고, 결국 내리 6점을 내고 21-14로 1게임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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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선수들 간의 배드민턴 아시아선수권 내전은 안세영의 완승으로 끝났다.
안세영은 1게임 팽팽한 듯한 상황에서 16득점을 연달아 몰아치며 엄청난 체력을 자랑했다.

안세영은 11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전) 여자 단식 준결승 심유진과 맞대결서 게임스코어 2-0(21-14, 21-9)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급에 해당하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우승자에게 랭킹포인트 1만2000점이 걸려 있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총출동한다.
안세영에게 아시아선수권은 유독 넘기 힘든 산이었다. 2022년 동메달, 2023년 은메달을 띠내며 정상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안세영은 2024년에는 8강에서 탈락하고, 지난해 부상 여파로 결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안세영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미 모두 따냈다. 이번에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거두면 '메이저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안세영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대회다.
준결승 대진표 한 자리는 안세영과 심유진, 한국 선수들 간의 내전으로 확정됐다. 앞서 안세영은 8강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토모카를 게임스코어 2-0, 심유진은 일본의 노조미 오쿠하라를 2-0으로 제압해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중후반부까지도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11-10 한 점 차 리드를 안은 채 인터벌을 거친 안세영은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15-1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심유진도 끈질기게 추격해 15-1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체력 차이가 드러났다. 안세영은 심유진의 체력적 빈틈을 공력해 더욱 템포를 올렸고, 결국 내리 6점을 내고 21-14로 1게임을 잡았다.
한 번 벌어진 체력 격차를 좁히기 힘들었다. 안세영은 다소 둔해진 심유진을 더욱 궁지로 몰며 2게임 10-0까지 달아났고, 11-2로 인터벌을 맞이했다. 결국 이변 없이 안세영이 2게임까지 가져가며 결승에 진출했다.
분명 1게임 15-14까지는 나름 팽팽했다. 안세영이 15-10으로 벌려도 심유진이 15-14까지 쫓아와 흥미진진했던 양상.
하지만 안세영은 때가 됐다는 듯이 심유진을 몰아쳐 21-14로 1게임을 끝내버렸다. 이어 2게임에서는 초반부터 10-0으로 달아나며 좁힐 수 없는 체력 격차를 보였다.
괴물 같은 체력으로 한국 선수 간의 대결에서 압도적 완승을 거둔 안세영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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