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식당에 폭발물 투척”… 뮌헨 흔든 반유대주의 테러 공포

박양수 2026. 4. 11. 12: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뮌헨의 한 이스라엘 식당이 한밤중 폭발물 공격을 받아 현지 수사당국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반유대주의 범죄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시각으로 10일 오전 0시 45분쯤 독일 뮌헨 중심가 헤스슈트라세에 위치한 이스라엘 식당 '이클립스'에서 세 차례의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밤중 뮌헨 도심 뒤흔든 세 차례 폭발음… “정치적 동기 다분한 증오 범죄”
유럽 내 이스라엘 시설 겨냥 테러 확산 조짐… 총영사 “식당 방문이 최고의 연대”

독일 뮌헨의 한 이스라엘 식당이 한밤중 폭발물 공격을 받아 현지 수사당국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반유대주의 범죄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시각으로 10일 오전 0시 45분쯤 독일 뮌헨 중심가 헤스슈트라세에 위치한 이스라엘 식당 ‘이클립스’에서 세 차례의 강력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의 현장 조사 결과, 괴한이 화약류 물체를 식당 내부로 투척해 유리창 세 곳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범행 당시 식당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면했으나, 수천 유로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단순 기물 파손이 아닌 유대인을 겨냥한 증오 범죄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공격에 반유대주의적 동기가 있다고 판단하며,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안으로 분류해 엄중히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를 본 식당은 이스라엘에서 거주했던 이력이 있는 벨라루스 출신 요리사가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해 온 곳이다.

이스라엘 측은 공포에 굴복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시민들의 연대를 요청했다. 탈리아 라도르프레셔 독일 남부 주재 이스라엘 총영사는 SNS를 통해 “이번 공격에 대한 가장 훌륭하고 합리적인 대응은 이클립스를 방문해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이라며 식당 이용을 독려했다. 식당 측 또한 파손된 부위를 임시로 보수하고 영업을 지속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지 언론 쥐트도이체차이퉁(SZ)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사건이 최근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등 유럽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는 이스라엘 관련 시설 테러와 연관이 있는지 분석 중이다.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이 발발한 이후 유럽 내 유대교 시설과 기관을 향한 방화 및 폭발물 공격이 급증하고 있으며, 일부 단체들이 배후를 자처하고 있으나 실제 가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공격받은 이스라엘 식당. EPA 연합뉴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