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협회장기] “아이들 보며 많이 안타까웠죠” 부임 후 첫 4강, 최명도 코치가 이끈 삼일중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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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도 코치가 부임 후 처음으로 삼일중을 4강에 올려놨다.
삼일중이 안정을 되찾은 건 12월 최명도 코치가 부임하면서부터다.
"김현우, 김현준, 이도현 3명이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 선수들 모두 워낙 열심히 한다. 작년 소년체전에서 우승했고, 올해도 다시 경기도 대표가 됐다. 또한 협회장기 4강에 진출하며 안 좋은 일들이 묻혀가는 것 같다. 분위기도 정말 많이 좋아져서 개인적으로 뿌듯하다." 최명도 코치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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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강원도 양구군에서 열린 2025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회.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졌다. 경기 중 삼일중 A선수가 상대 선수를 폭행한 것. 해당 사건은 농구계에서 큰 이슈가 됐다.
한 명의 잘못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나머지 선수들이 떠안았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었고, 삼일중은 9월에 열린 추계연맹전에 불참했다. 지도자가 연이어 바뀌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 됐다.
삼일중이 안정을 되찾은 건 12월 최명도 코치가 부임하면서부터다. 최명도 코치는 구리 KDB생명(현 부산 BNK썸), 울산 현대모비스, 경희대, 여수화양고, 군산고 등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쌓았다. 최명도 코치가 빠르게 팀을 재정비한 삼일중은 3월 춘계연맹전에서 8강에 올랐다. 4일부터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진행 중인 제 51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에서는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명도 코치는 “아이들을 보며 많이 안타까웠다. 지도자가 계속 바뀌면서 배워야 될 시기에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내가 부임한 뒤 분위기를 빨리 수습하는 게 먼저였다. 안 좋았던 기억을 잊어버리고 다시 새롭게 출발하려 했다. 덕분에 아이들도 많이 바뀌었고, 계속 좋아지는 중이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에서 삼일중은 안정적이었다. 3연승으로 예선을 통과했고, 8강에서 평원중을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이도현(22점 19리바운드)을 필두로 김현준(16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현우(12점 6리바운드)가 활약했다.

삼일중은 11일 침산중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남은 시즌 앞으로 어떤 성적을 낼지 궁금해진다.
김현우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코치님이 잘 지도해주신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작년에 분위기가 좋지 못했는데 감독님, 코치님이 바뀌면서 좋아지고 있다. 노력한 덕분에 여기까지 올라왔다. 올해는 정말 열심히 해서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현준은 “코치님이 잘 이끌어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삼일고 정승원 코치님도 도움을 많이 주신다. 두 분이 벤치에서 잘 이끌어주시기 때문에 믿고 따르면 될 것 같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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