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 성공에 ‘올인’한 파키스탄… 이란 대표단 성대한 영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긴박한 종전 협상을 앞두고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이란 대표단을 성대하게 영접하며 회담 성공을 위한 외교 총력전에 나섰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11일(현지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 이란의 최고위급 대표단이 전날 밤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입성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각각 별도의 공간에 머물고, 파키스탄 중재진이 양측의 제안을 전달하며 합의점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 주요국 지지 봇물… 샤리프 총리 “평화 주도 노력 환영”
전 세계 취재진 및 대표단 위해 국경 활짝… 무비자 입국 파격
미·이 직접 대면 대신 파키스탄 중재 ‘간접 회담’ 유력
미국과 이란 간의 긴박한 종전 협상을 앞두고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이란 대표단을 성대하게 영접하며 회담 성공을 위한 외교 총력전에 나섰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11일(현지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 이란의 최고위급 대표단이 전날 밤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입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공항에는 파키스탄 내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아심 무니르 국방군 총사령관을 비롯해 이샤크 다르 부총리 겸 외무장관, 사르다르 아야즈 사디크 의회의장, 모흐신 나크비 내무장관 등 정·군부 실세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이란 메라즈항공 편으로 도착한 대표단과 중동식 인사를 나누며 환대의 뜻을 전했다.
다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양측이 건설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기를 희망한다”며 “무력 충돌의 지속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파키스탄은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파키스탄의 이 같은 중재 행보는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스타머 총리가 미·이 휴전 및 협상 진전을 위한 파키스탄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유럽과 국제사회 지도자들의 공동 지지 성명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지역 안정을 위해 휴전 상태 유지가 필수적이라는 데 영국 측과 뜻을 모았다.
이 외에도 파키스탄 외무부는 프랑스, 네덜란드, 튀르키예 등 주요국 외무장관들과 연쇄 접촉하며 지지를 확보했다. 특히 프랑스·네덜란드와는 레바논 내 휴전 위반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완전한 평화 정착을 위한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원활한 회담 진행을 위해 파격적인 편의도 제공한다. 외무부는 이번 협상에 참여하는 모든 국가의 대표단과 취재진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관련 항공사에 무비자 탑승 협조를 요청하는 등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번 회담은 과거 오만이 중재했던 방식과 유사한 ‘간접 회담’ 형태로 치러질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각각 별도의 공간에 머물고, 파키스탄 중재진이 양측의 제안을 전달하며 합의점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벼랑 끝에 섰던 양국 관계가 이번 파키스탄 회담을 통해 극적인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권순욱 기자 kwonsw8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끼임사고’ 삼립 시화공장서 또…근로자 2명 손가락 절단
- “맘모스빵 다 먹을 때까지 못 일어나” 공군사관학교서 가혹행위…나체 얼차례도
- 화장실 ‘몰카’ 100여개 찍은 장학관 구속 송치…라이터 형태 소형 카메라
- ‘마약 집유 중 음주운전’ 위너 출신 남태현 오늘 1심 선고
- ‘대구 장모 살해 캐리어 유기’ 사위 신상공개…26세 조재복
- 원안위, 국내 최초 원전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원전 해체 시장 열렸다
- "선생님, 보험 안 돼도 로봇수술로 해주세요"…수술 로봇 수입 1년 새 57% 증가
- 트럼프, 이란과 핵협상 한다면서 무력충돌 가능성도 제기
- 하반기 산업기상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맑음`, 철강·자동차 `흐림`
- `6조 돌파`는 막아라… 5대은행, 대출조이기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