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 대통령, 또 이스라엘과 '외교 충돌'…의도적 국내 선거용 발언"

정경훈 기자 2026. 4. 11. 1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이어 이스라엘을 비판해 야권에서 '외교 마찰'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외교를 위해서라기보다 선거용, 국내용 발언으로 보인다"고 11일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이스라엘이 반인권적 행동을 한다고 지적한 이 대통령의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韓 "지방선거 앞두고 강성보수 자극해 전선 만들려 하나"
(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3.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연이어 이스라엘을 비판해 야권에서 '외교 마찰'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외교를 위해서라기보다 선거용, 국내용 발언으로 보인다"고 11일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이스라엘이 반인권적 행동을 한다고 지적한 이 대통령의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이 또 썼다"며 "이 대통령은 여기도 쎼셰, 저기도 쎼셰 외교 철학을 가진 분"이라고 했다.

이어 "연일 '막댓사수'(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논쟁이 붙었을 때 자신의 의견을 마지막 댓글로 남기기 위해 글을 쓰는 행위)하듯 이스라엘과의 외교 충돌 발언을 계속한다"며 "한 번은 실수일 수 있지만, 이렇게 계속하니 의도된 것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을 갈라치기 해 이익을 보려고, 국내외 강성 보수를 자극해 일부러 전선을 만들어보려는 것이라면 정말 위험한 행동"이라며 "국뽕 정치는 가능해도 국뽕 외교, 국뽕 경제는 불가능하다. 피해는 국민과 국가 경제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이스라엘 방위군 병사가 팔레스타인 아동을 지붕에서 떨어뜨렸다는 취지의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그러면서 "이게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 알아봐야겠다"며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강제 (동원), 유태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노총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10.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추모일 전야에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포함한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또 "영상 속 사건은 2024년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한 작전 중 발생한 것으로, 당시 이스라엘 병사들은 자신의 생명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었다"며 "이 대통령 발언에는 당시 사건 중심에 있었던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끊임없는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며 "아무 잘못 없는 우리 국민들께서 뜬금없이 겪고 있는 이 엄청난 고통과 국가적 어려움을 지켜보는 마음이 매우 불편하다. 보편적 인권과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더 열심히 찾아봐야겠다"고 밝혔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머니투데이 뉴스속오늘]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