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삼양컴텍 등 민·관·학 합세…안성시 청소년 진로박람회
관내 4개 대학 및 지역 기업 참여로 현장감 강화

안성시가 지역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해 민·관·학의 모든 역량을 현장에 쏟아붓는다.
단순 관람 위주의 행정 중심 행사에서 탈피해 지역의 산업체와 교육기관이 직접 학생들을 만나는 실전형 진로 탐색의 장을 마련했다.
오는 14일 안성맞춤아트홀에서 개최하는 '2026 안성맞춤 진로박람회'에는 지역 중학생 1,900여 명이 집결한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실질적 경험'이다.
안성교육지원청과 협업해 발굴한 52개 체험 프로그램은 기획 단계부터 학생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내실을 다졌다.
눈에 띄는 대목은 지역 기업들의 전면 배치다.
(주)삼양컴텍과 캠핑이너스(주) 등 안성을 대표하는 기업 관계자들이 강단에 오른다.
이들은 직업의 화려한 단면보다 실제 노동 현장에서 요구하는 핵심 역량과 현실적인 진로 경로를 공유하며 청소년들의 막연한 고민에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역 고등교육기관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한경국립대학교를 필두로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두원공과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 등 관내 4개 대학 교수진과 재학생들이 참여해 전공별 진로를 상세히 안내한다.
경기안성뮤직플랫폼과 안성미디어센터, 육군 부대까지 합류하면서 박람회장은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 학습장으로 변모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일회성 성과 보고용 행사가 아닌, 지역 연계형 교육 모델의 정착 기점으로 보고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청소년기 진로 고민을 실제적인 경험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사회가 함께 청소년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교육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이명종 기자 lmj@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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