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번째 기록 대신 팬들 마음 첫 번째" 삼성 위해 대기록 포기한 박승규…"다음 마킹은 66번" 인기 폭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가락 골절상과 7개월이 넘는 공백기 끝에 치른 복귀전.
곧바로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지만, 박승규(삼성 라이온즈)는 팀의 승리만 생각하고 있었다.
박승규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그리고 8회 말, 2사 만루에서 박승규는 김진호의 4구를 통타해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큰 타구를 날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손가락 골절상과 7개월이 넘는 공백기 끝에 치른 복귀전. 곧바로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지만, 박승규(삼성 라이온즈)는 팀의 승리만 생각하고 있었다.
박승규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지난해 8월 3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첫 1군 출전이었다. 박승규는 당시 경기에서 정우주의 공에 손가락을 맞아 교체됐고, 병원 검진 결과 오른손 엄지 분쇄골절 진단을 받았다. 회복 기간 중 부상이 재발하며 복귀가 지연됐고, 이번 NC전에서 223일 만에 출전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중월 3루타를 친 후 득점까지 올렸다. 3회에도 안타로 출루했고, 5회에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까지 작렬했다. 어느새 KBO 역대 33번째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까지 2루타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그리고 8회 말, 2사 만루에서 박승규는 김진호의 4구를 통타해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큰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천재환이 다이빙 캐치에 실패했다. 주자 3명이 전부 홈을 밟았다. 넉넉한 2루타가 될 타구였다.

그런데 박승규는 멈추지 않았다. 타구를 보고 3루까지 내달렸다. 한 베이스라도 더 가기 위해 '대기록'을 포기한 것이다. 이종욱 3루 주루코치까지 말렸으나 박승규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3루타가 터지고도 벤치에서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나왔을 정도다.
박승규의 투지 넘치는 3루타와 함께 삼성은 7-4로 역전했다. 이어 류지혁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박승규가 득점, 4점 차까지 달아났다. 9회 초에 한 점을 내줬으나 승패에 영향은 없었다. 박승규는 이날 삼성의 승리를 견인한 '영웅'이 됐다.

'대기록'에 대한 생각은 없었을까. 박승규는 경기 후 구단 유튜브 채널 'LionsTV'와의 인터뷰에서 "(2루에) 멈출 생각은 아예 없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승규는 "마지막 타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덕아웃도 봤다. 선배님들께서 저를 생각해주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록 의식도 안 하고 있었는데, (양)우현이가 2루타만 치면 된다고 하더라"라며 "저는 애초에 2루타를 친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상황이 접전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까'만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들었던) 과거의 시간을 잘 버텨준 과거의 자신에게 고맙다. 그리고 옆에서 도와줬던 사람들이 없으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도와주신 분들과 기다려 주신 팬분들, 구단에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다려 주셨던 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희망과 용기, 감동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팬분들께 그런 모습 더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시련은 항상 교훈을 얻게 해주고, 그걸 지나면 원하는 목표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팬분들도 어떤 시련이 있더라도 상심하지 마시고 저를 보고 힘내셨으면 좋겠다"라고 깊은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박승규의 '사이클링 히트 거부 3루타'에 팬들도 감격했다. SNS와 유튜브 댓글 창 등에는 "팀 퍼스트 정신이 그 어떤 대기록보다도 멋있다", "다음 마킹은 66번 예정", "타 팀 팬이지만, 진짜 보다가 눈물이 났다" 등 호평이 자자했다.
한 팬은 "기록은 그를 33번째로 남기려 했지만, 그는 우리 마음속 첫 번째로 남는 길을 택했다"라는 '명문장'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유튜브 'LionsTV' 영상 캡처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악! 前 국가대표가 약물 '86회, 2365정 대리 처방' 야구선수 등 총 14명 협박까지...오재원, 항소심
- 레드벨벳 슬기, 과감한 원피스 룩 '아찔'...숲속 여신 '강림'
- [오피셜] 이럴 수가! 대한민국 또 월드컵 진출 실패…중국·일본도 있는데, 韓 심판 0명 충격
- 제니, 해변부터 침대까지…레드·화이트 비키니 '몸매 끝판왕'
- 대기실서도 인형 그 자체…트와이스 정연 '비현실 비주얼'
- 끈 없는 비키니로 볼륨 못 감춘 가수 겸 여배우
- 자신을 성폭행범 몬 여성에게 18억원 청구한 ‘축구선수’ ?
- ‘이강인과 다툼’ 손흥민에게 경고장을 보낸 ‘타 종목’ 계정
- 비키니 입고 과감히 글래머 드러낸 아나운서
- “방귀 냄새 난다”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