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멘코너’서 버디 2개 임성재, 24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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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옷을 벗고 새가 여러 마리 그려진 이 옷으로만 경기했더니 바로 버디·버디가 나오던데요."
임성재는 경기 후 한국 취재진을 만나 "첫날 10번 홀(더블 보기)에 섕크를 쳤다. 대회에서 섕크가 나온 것은 지금까지 두 번째인데 많이 당황스러웠다. 이후로 타수를 까먹지만 말자는 마음으로 했고 다행히 남은 홀을 다 파로 막았다"고 돌아보며 "오늘은 겉옷을 벗고 다양한 새 그림이 있는 티셔츠만 입고 하니까 연속 버디가 나왔다. 후반에 퍼트 라인과 거리감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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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오버 김시우도 컷통과…매킬로이 12언더
2위와 6타차, 24년 만 대회 2연패 역사에 성큼

“겉옷을 벗고 새가 여러 마리 그려진 이 옷으로만 경기했더니 바로 버디·버디가 나오던데요.”
‘버디 셔츠’를 입은 임성재(28·CJ)가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순위를 24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10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계속된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2위다.
첫날 버디 없이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1개로 4오버파 76타, 공동 56위에 머물렀던 임성재는 이날도 6번 홀까지 보기만 1개로 고전했으나 이후 7번(파4)과 8번 홀(파5)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10번 홀(파4) 보기 뒤 11~16번 6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신바람을 냈다. 18번 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나무 밑으로 보낸 바람에 레이업을 하고 4온 1퍼트로 보기를 한 것은 아쉽다.
임성재는 경기 후 한국 취재진을 만나 “첫날 10번 홀(더블 보기)에 섕크를 쳤다. 대회에서 섕크가 나온 것은 지금까지 두 번째인데 많이 당황스러웠다. 이후로 타수를 까먹지만 말자는 마음으로 했고 다행히 남은 홀을 다 파로 막았다”고 돌아보며 “오늘은 겉옷을 벗고 다양한 새 그림이 있는 티셔츠만 입고 하니까 연속 버디가 나왔다. 후반에 퍼트 라인과 거리감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했다.

임성재는 어려운 아멘 코너(11~13번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았다. 11번 홀(파4)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넣었고 13번 홀(파5)에서는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친 두 번째 샷이 얇게 맞아 그린 입구의 개울에 걸렸다. 임성재는 그러나 급경사에서 몸을 잔뜩 기울인 채 친 어프로치 샷을 핀 가까이 잘 보냈고 버디 퍼트를 넣었다. 2020년 이 대회 준우승자인 그는 “11번 홀 두 번째 샷이 그린 에지에 서주면서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그것을 넣은 게 모멘텀이 됐다. 그래도 마스터스인데 예선에서는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했다.
2년 만에 마스터스로 돌아온 김시우도 컷을 통과했다. 이날 1타만 잃어 합계 4오버파 공동 47위로 턱걸이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이제 어떻게 치든 최악은 컷 통과자 중 꼴찌라 부담이 없다. 셋째 날 6·7언더파를 몰아친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첫날 5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라 24년 만의 마스터스 2연패 기대를 높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꿈을 현실로 만들 채비를 마쳤다. 버디를 9개나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타를 줄이면서 합계 12언더파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6언더파 2위 그룹인 샘 번스(미국), 패트릭 리드(미국)와 6타나 차이가 난다. 종전 5타 차를 넘는 마스터스 역대 36홀 최다 격차 선두다.
지난해 매킬로이와 연장 끝에 준우승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5언더파 공동 4위다. 지난해 매킬로이와 최종일 챔피언 조 맞대결을 벌였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76-74타를 치고 6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오거스타=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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