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독립영화 1위 흥행 강계열 할머니, 101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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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출연했던 강계열 할머니가 10일 별세했다.
영화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은 이날 페이스북에 "영화 주인공 강계열 할머니께서 오늘 오후 떠나셨다"며 "2012년 9월 9일 처음 뵙던 날에도 소녀 같았는데, 그 소녀는 100세가 돼 강을 건너가셨다"고 밝혔다.
남편이 2013년 세상에 떠나자 진 감독은 두 사람의 삶과 이별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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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은 이날 페이스북에 “영화 주인공 강계열 할머니께서 오늘 오후 떠나셨다”며 “2012년 9월 9일 처음 뵙던 날에도 소녀 같았는데, 그 소녀는 100세가 돼 강을 건너가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조병만 할아버지 곁으로 가셨다. 할머니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적었다.
고인은 1925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강원도 횡성에서 자랐다. 그는 14세 때 9세 연상인 조병만 씨를 만나 결혼했다. 이들의 금실 좋은 사연은 2010년 지역 언론사가 보도를 하면서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소개됐다.
남편이 2013년 세상에 떠나자 진 감독은 두 사람의 삶과 이별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연출했다. 해당 영화는 2014년 개봉해 48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역대 독립영화 흥행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고인은 2019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남편은 나에게 반말을 하지 않았다”, “밤에 생각이 나면 이불과 베개가 젖도록 운다”며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빈소는 강원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장지는 강원 횡성군 청일면 선영이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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