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오답노트] SK-소노 시리즈, 데이터가 말하는 승리 공식

홍성한 2026. 4. 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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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맞대결을 기준으로 데이터가 말하는 승리 공식은 어떤 수치였을까.

이 시리즈는 정규시즌 데이터를 되짚어보면 승리를 향한 '정답지'가 의외로 선명하게 드러난다.

정규시즌과 또 다른 분위기의 무대라는 점이 가장 큰 변수인 가운데 거센 압박을 뚫고 승리 공식을 재현해야 하는 소노와 정규시즌 내내 효과를 거둔 오답노트를 바탕으로 빅3 중 한 명을 묶어내려는 SK의 수싸움이 시리즈 전체의 향방을 가를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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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정규시즌 맞대결을 기준으로 데이터가 말하는 승리 공식은 어떤 수치였을까. 

▶서울 SK(32승 22패, 4위) vs 고양 소노(28승 26패, 5위)
4월 12일(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 tvN SPORTS / TVING

정규시즌 맞대결 결과
1R : 소노 82-78 SK
2R : SK 79-72 소노
3R : SK 77-70 소노
4R : SK 79-59 소노
5R : SK 81-64 소노
6R : 소노 78-77 SK


6강 플레이오프가 오는 12일 막이 오른다. 그 시작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지는 SK와 소노의 1차전이다. 올 시즌 정규시즌 6차례 맞대결에서는 SK가 4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 시리즈는 정규시즌 데이터를 되짚어보면 승리를 향한 '정답지'가 의외로 선명하게 드러난다.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은 이른바 소노 빅3로 불리는 이정현, 네이던 나이트, 케빈 켐바오의 활약 여부다.

정규시즌 기록을 복기해보면 흥미로운 결과가 도출된다. 이들 세 명 중 단 한 명이라도 득점이 한 자릿수에 그쳤을 경우, 소노는 SK를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특히 에이스 이정현이 SK의 집중 견제에 막혀 고전한 경기가 많았다. 이정현은 SK를 상대로 평균 17.2점 2.8리바운드 4.6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시즌 평균(18.6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효율이 문제였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표는 2점슛 성공률이다. 38.5%까지 추락했는데, 이는 시즌 평균(49.6%)보다 무려 11.1%나 낮은 수치다. 사실상 상대 수비의 집중 타겟이 된 셈이다.

반면 소노가 미소를 지었던 1, 6라운드에서는 어김없이 이들 세 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야만 SK를 낚을 수 있었다는 의미다.



올 시즌 소노의 팀 평균 득점은 79.2점이다. 이 가운데 이정현, 나이트, 켐바오가 합작한 평균 득점은 무려 51.9점에 달한다. 팀 전체 득점의 약 65% 이상을 단 세 명의 선수가 책임진 셈이다.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빅3 중 한 축만 무너져도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데이터다.

이번 시리즈 내내 이들 세 명의 득점 분포를 유심히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반대로 SK 입장에서는 소노의 이 오답노트가 강력한 수비 지침서가 된다. 빅3 중 집중 견제를 통해 단 한 명이라도 한 자릿수 득점으로 묶어낼 수 있다면 승리에 다가설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SK가 승리했던 2~5라운드 당시 소노의 득점은 평균 66.2점으로 저득점에 그쳤다. 핵심 축 하나를 무너뜨림으로써 비교적 쉽게 분위기를 가져갔다.

정규시즌과 또 다른 분위기의 무대라는 점이 가장 큰 변수인 가운데 거센 압박을 뚫고 승리 공식을 재현해야 하는 소노와 정규시즌 내내 효과를 거둔 오답노트를 바탕으로 빅3 중 한 명을 묶어내려는 SK의 수싸움이 시리즈 전체의 향방을 가를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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