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진?’ 동물원 탈출 늑대 ‘늑구’ 가짜 사진에 ‘골든타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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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 동물원을 탈출한 늑대 '늑구' 수색 4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인공지능(AI)로 합성한 사진 등이 유포되며 수색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1일 대전 오월드와 대전시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도 인력과 장비를 동원, 늑구가 은신했을 가능성이 높은 오월드와 보문산 일대 중심으로 드론을 투입하는 등 '늑구'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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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는 조작 의혹이 제기된 ‘늑구’ 사진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1/ned/20260411105459399dvuy.jpg)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대전 오월드 동물원을 탈출한 늑대 ‘늑구’ 수색 4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인공지능(AI)로 합성한 사진 등이 유포되며 수색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1일 대전 오월드와 대전시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도 인력과 장비를 동원, 늑구가 은신했을 가능성이 높은 오월드와 보문산 일대 중심으로 드론을 투입하는 등 ‘늑구’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늑구 탈출 사진이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돼 전날 소방당국의 수색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8일 제공한 ‘오월드 탈출 늑대 사진’은 AI를 활용해 만든 합성 사진으로 의심된다”며 늑대가 걸어가는 도로 모습이 실제 현장과 다르며 간판 글씨가 부자연스럽다고 판단하고 사진 삭제를 요청했다.
이 사진은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네거리에서 늑구가 오월드 방향으로 가는 사진으로 소방 당국이 현장 브리핑에도 사용했다. 그러나 해당 시간대 폐쇄회로(CC)TV에선 늑구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는 이 사진을 근거로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는 오월드 네거리 쪽으로 나간 것으로 확인됐으니 인근 시민분들은 안전에 유의 바란다’는 재난 문자를 주민들에게 보냈다. 인근 산성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자녀를 귀가시키기 위해 학교에 모이기도 했다. 학교는 9일 하루 휴교했다.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가 탈출했다. 오월드와 중구, 경찰, 소방 당국 등은 합동으로 수색 및 포획 작업에 나서고 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1/ned/20260411105459621qdym.jpg)
‘늑대를 봤다’는 신고가 이어졌으나, 대부분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해당 사진은 처음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한 언론사가 소셜미디어상 늑구 사진을 사용하면서 유통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또 금강유역환경청 한 직원이 단체 대화방에 올라온 사진을 수색 현장에서 만난 소방 관계자에게 전하면서 브리핑에서 사용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당시 환경청 직원을 ‘사복 입은 경찰’로 오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AI 합성 사진 유포로 늑구 생포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늑대의 귀소 본능이 48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져 동물원으로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뚜렷한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아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현재 상황판 사진을 늑구 전면 모습이 찍힌 오월드 측 제공 CCTV 사진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1/ned/20260411105459945vfee.jpg)
대전시에 따르면 늑구는 지난 9일 새벽 1시 30분 동물원 인근 썰매장에서 동물병원으로 향하는 길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됐다.
대전시는 “늑구의 행동이 너무 빨라 일단 포착이 되면 일정 거점으로 유도해 생포할 계획”이라며 “낮에는 움직임이 많지 않고 굴 파고 들어갔을 수도 있다. 민간인 통제 구역이 없어 혼자 또는 야간 개인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늑구가 안전하게 돌아오길 기원해달라”며 “늑구를 발견한 분들은 안전에 유의해주시고, 119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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