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1628만 돌파… ‘극한직업’ 넘고 역대 2위

우예주기자 2026. 4. 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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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67일 만에 기록… 장기 흥행 속 역주행 성과
입소문·N차 관람 힘입어 관객층 확대
10주차에도 상위권 유지… 최종 스코어 관심 집중
절찬상영중인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뉴스1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67일 만에 누적 관객수 1628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입소문을 타고 이어진 장기 흥행 흐름 속에서 기존 기록을 넘어선 결과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기준 누적 관객수 1628만397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개봉한 '극한직업'의 최종 관객수 1626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이 작품은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이 출연해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봉 이후 초반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관객 입소문을 바탕으로 관람층을 넓히며 '역주행' 흥행을 이어왔다.

개봉 10주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N차 관람 수요까지 더해지며 꾸준한 관객 유입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빠른 소비 흐름이 일반화된 극장가에서 이례적인 '롱런 흥행' 사례로 꼽힌다.

단종의 비극적 서사와 인물 간 관계를 중심에 둔 이야기 구조가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관객층까지 폭넓게 끌어들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화 배급사 쇼박스는 공식 SNS를 통해 "광천골로 발걸음 해주신 1627만 백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상영 10주차에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최종 관객수가 어디까지 늘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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