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박승규의 날” 구자욱, 홈런 치고도 후배 먼저 챙겼다 [오!쎈 대구]

손찬익 2026. 4. 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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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라카미 타격 코치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마음이 편해졌고, 그게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2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예열한 구자욱은 4회 무사 2루 상황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르윈 디아즈의 진루를 도왔다.

구자욱은 "최근 무라카미 타격 코치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마음이 편해졌고, 그게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구자욱의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면서 점점 본인의 위치를 찾아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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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147 2026.04.10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최근 무라카미 타격 코치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마음이 편해졌고, 그게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제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프로야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의 방망이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구자욱은 지난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완성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타격감 회복 신호가 뚜렷하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138 2026.04.10 / foto0307@osen.co.kr

출발부터 좋았다. 2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예열한 구자욱은 4회 무사 2루 상황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르윈 디아즈의 진루를 도왔다. 기록되지 않는 기여였지만 흐름을 이어가는 타격이었다.

진짜 한 방은 6회에 나왔다. 3-2로 앞선 가운데 선두 타자로 나선 구자욱은 NC 선발 구창모의 3구째 커브(115km)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의 솔로 아치. 지난 1일 대구 두산전 이후 9일 만에 터진 홈런이자, KBO 역대 34번째 개인 통산 2700루타 달성 순간이었다.

삼성은 이날 8-5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222일 만에 1군에 복귀한 박승규가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NC는 구창모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가 8회말 2사 만루 중견수 뒤 싹쓸이 3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04.10 / foto0307@osen.co.kr

선발 아리엘 후라도도 제 몫을 다했다.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쳤고,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는 ⅔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구자욱은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오늘은 박승규의 날이다. 이런 경기를 치르면서 팀이 점점 더 강해진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너무 고맙고, 매 경기 다 같이 이런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타격감 회복 배경도 밝혔다. 구자욱은 “최근 무라카미 타격 코치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마음이 편해졌고, 그게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매일 열심히 해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 한다. 주장인 만큼 선수들에게 몸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진만 감독 역시 주장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구자욱의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면서 점점 본인의 위치를 찾아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NC는 구창모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6회말 무사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4.10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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