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만에 달로 간 인류…‘최장 거리’ 경신한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 [이번주인공]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6. 4. 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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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먼 곳까지 나간 인류라는 이정표를 세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2호‘의 승무원과, ‘만우절 공약 논란’에 사과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여성 음악인 출신으로는 처음 예술의전당 사장에 오른 첼로 연주자 장한나 씨까지 매일경제가 뽑은 이번 주 화제의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56년 만에 달로 간 인류...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 인류 역사상 ‘최장 거리’ 경신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 리드 와이즈먼, 크리스티나 코크, 빅터 글러버(왼쪽부터)가 우주선 안에서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AFP = 연합뉴스]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기 위한 유인 탐사 임무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이하 아르테미스Ⅱ)의 우주비행사들이 지구에서 가장 먼 곳까지 나간 인류라는 새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7일 NASA에 따르면 달 궤도 시험 비행 중인 아르테미스 2호의 우주비행사 4명은 비행 6일 차인 지난 6일 오후 1시 56분(미 동부 표준시 기준) 지구에서 24만8655마일(약 40만148㎞) 떨어진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지난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웠던 최고 기록입니다.

이번 탐사에는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제레미 핸슨 등 4명의 우주비행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 속 달(月)의 여신 이름을 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인류의 달 착륙을 다시 시도하겠다는 목표로 2019년 봄에 발표됐습니다. 미국 국적 백인 남성만 참여했던 ‘아폴로 프로젝트’와 달리 이번 비행에는 유색인종과 여성, 캐나다인 우주비행사도 참여해 인적 구성이 다양해졌습니다.

기록 경신과 함께 승무원들은 달 근접 비행을 통해 고난도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아르테미스Ⅱ는 달 주위를 돌며 분화구와 분지 등을 관측하고 있습니다. 달 뒤편을 무인 장비가 아닌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0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 아르테미스 2호는 오는 10일 오후(한국 시각 11일 오전) 임무를 마치고 샌디에이고 해안에 착수(Splashdown)하며 지구로 돌아옵니다.

“집 팔아 직원 100명 월세 평생 쏜다”던 토스 대표...결국 사과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사진=뉴스1]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가 만우절 사내 이벤트로 공개한 ‘집 매각 후 직원 주거비 평생 지원’ 공약을 두고 불거진 논란에 공개 사과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만우절을 맞아 개인 명의 집을 팔아 토스 직원 100명의 월세와 이자를 지원하겠다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지만 정작 이벤트 내용은 대폭 축소됐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거 문제는 오래전부터 안고 있던 고민이었지만, 만우절이라는 형식이 그 무게를 가볍게 전달했을 수 있다”며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개인의 힘으로 주거 문제 전체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부동산 거래에서 생기는 이익을 사회에 돌려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사내 공지를 통해 추첨으로 선발한 직원 100명에게 자가 주택을 보유할 때까지 월세 또는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매달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재원은 본인이 거주 중인 자택을 매각해 마련하겠다고 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대표가 거주 중인 에테르노 청담은 국내 최고가 공동주택으로 거론됩니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에테르노 청담 전용 464.11㎡의 공시가격은 325억7000만원으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이벤트 내용은 이후 대폭 축소됐습니다. 지원 대상을 100명에서 10명으로 줄이고, 평생 지원 대신 1년 치 주거비를 추첨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최종 정리됐습니다.

이를 두고 “주거난으로 고통받는 서민 현실을 가볍게 이용한 이벤트”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만우절에도 “테슬라 자동차 20대를 선물하겠다”고 밝힌 뒤 직원 10명을 추첨해 1년간 무상 대여해 준 바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직원 100명을 추첨으로 선발해 ‘일본 여행’을 사비로 보내주는 등 만우절 이벤트를 이어왔습니다.

예술의전당 사장에 장한나…첫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
장한나 예술의전당 신임 사장[출처=장한나 홈페이지]
첼로 연주자 장한나 씨가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깜짝 발탁됐습니다. 음악인 출신 여성이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임명된 건 1988년 개관 이래 처음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의전당 사장에 장한나 지휘자를 임명한다고 지난 6일 밝혔습니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장 신임 사장은 입국 일정 등을 협의해 이르면 이달 24일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장 신임 사장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홉 살 때 처음 무대에 섰던 예술의전당으로 돌아가게 됐다”며 “예술의전당이 더 많은 분들께 더 가까이 열려있는, 이 시대를 품는 문화 예술의 중심이 되도록 제게 주어진 역할을 성실하고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장 신임 사장은 세계적 첼로 연주자이자 지휘자로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이어왔고 2007년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여러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습니다.

1994년 11세 나이에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첼로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데뷔한 장 신임 사장은 베를린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 런던심포니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바 있습니다. 2007년부터는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국제적 교류망과 폭넓은 지휘 곡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예술의 전당 수장에 오르는 장 신임 사장은 만성화된 적자 운영을 개선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예술의전당은 클래식과 오페라 중심의 공연 구조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입니다. 예술의전당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적자 규모가 136억원까지 늘었으며 2023년 기준 누적 결손금은 703억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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