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제주 마을여행 길잡이 '카름마스터' 5월 3일까지 모집

정용복 2026. 4. 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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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가 마을 관광을 이끌 지역 주민형 여행기획자, 이른바 '카름마스터' 모집에 나섰다.

관광객을 유명 관광지에서 마을 안쪽으로 이끌고 해설과 체험, 로컬 콘텐츠를 엮어 제주다운 여행을 설계하는 역할이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현지인처럼 여행하기 같은 국내외 관광 흐름 변화로 마을 관광 수요가 더 커지고 있다"며 "카름마스터 양성으로 제주 여행의 매력을 더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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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여행 수요 확대… 주민 참여형 관광 강화
해설·체험·마을투어 운영할 여행플래너 선발
"제주다움 연결하는 현장형 관광인재 육성"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와 애월읍 상귀리 지역주민들이 개발한 마을여행 프로그램 운영 모습. 제주관광공사는 로컬여행 수요 확대에 맞춰 주민 참여형 관광을 강화하고 카름마스터에게 온라인 홍보와 콘텐츠 제작, 상품화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제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마을 관광을 이끌 지역 주민형 여행기획자, 이른바 '카름마스터' 모집에 나섰다. 관광객을 유명 관광지에서 마을 안쪽으로 이끌고 해설과 체험, 로컬 콘텐츠를 엮어 제주다운 여행을 설계하는 역할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5월 3일까지 '2026 우리 동네 여행플래너 카름마스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제주에 거주하거나 활동 기반을 둔 주민 가운데 마을 관광과 지역 콘텐츠 기획·운영에 관심 있는 사람이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카름마스터는 제주 마을여행 통합 브랜드인 '카름스테이'와 연결된 현장형 여행플래너다. 제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관광객을 제주의 마을과 읍면 지역으로 안내하고 해설과 체험, 마을투어 같은 로컬관광 상품을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주관광공사는 선정자에게 운영 마을관광 상품 온라인 홍보와 콘텐츠 제작 지원, 제주 마을 홍보대사 성격의 카름마스터 인증마크 부여, 상품 기획과 상품화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관광 흐름이 바뀌고 있어서다. 농촌진흥청의 2024년 농촌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농촌관광 경험 비율은 2022년 35.2%에서 2024년 43.8%로 높아졌다. 찾는 이유도 '일상탈출·휴식·치유'가 54.0%로 가장 많았다. 단순히 유명 명소를 찍고 이동하는 관광보다 지역에 머물며 쉬고 체험하는 여행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제주가 마을 단위 로컬여행 인력을 따로 키우려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카름마스터는 '제주를 잘 아는 주민 해설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개념이다. 여행자와 마을을 연결하고 지역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풀어내며 마을이 관광의 들러리가 아니라 주체가 되도록 돕는 역할에 가깝다. 제주 관광이 오래 안고 있던 '유명지 쏠림'을 완화하고 읍면 지역에 체류형 소비를 넓히는 실험으로도 볼 수 있다.

올해부터는 전문성도 더 보강한다. 제주관광공사는 관광통역안내사, 문화관광해설사 등 관련 자격 보유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주민 참여 폭은 넓히되 현장 해설과 운영 품질은 끌어올리겠다는 뜻이다. 지역 주민성이 기본이라면 올해는 여기에 전문성을 한층 더 얹겠다는 신호다.

접수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지정 기간은 지정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현지인처럼 여행하기 같은 국내외 관광 흐름 변화로 마을 관광 수요가 더 커지고 있다"며 "카름마스터 양성으로 제주 여행의 매력을 더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2026 우리 동네 여행플래너 카름마스터’ 모집 포스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5월 3일까지 제주 마을 관광을 기획·운영할 주민형 여행플래너를 모집한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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