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달 기지 건설 발판” 아르테미스 2호 귀환…“우주비행사 4명 모두 이상 없어”

이준기 2026. 4. 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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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세기 넘게 멈춰 서 있던 인류의 달 탐사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유인 우주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Ⅱ)'가 달 궤도 비행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그는 우주비행사들을 향해 **"별들에 인류를 소개하는 외교관이자 거의 시인에 가까운 소통 전문가들"**이라고 극찬하며, **"이번 귀환은 시작일 뿐이며 2028년 달 착륙과 기지 건설을 목표로 정기적인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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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 33의 사투 끝에 ‘정중앙 착수’… 아폴로 이후 52년 만의 쾌거
NASA “2028년 달 기지 건설의 발판”… 인류, 다시 달의 시대를 열다

반 세기 넘게 멈춰 서 있던 인류의 달 탐사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유인 우주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Ⅱ)’가 달 궤도 비행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0일(현지시간) 오후 8시 7분, 아르테미스 2호의 유인 캡슐 ‘오리온’이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 해상에 성공적으로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날아오른 지 열흘 만에 거둔 결실이다.

지구로 돌아오는 과정은 긴박했다. 오후 7시 37분경 대기권에 진입한 오리온은 음속의 33배에 달하는 마하 33의 초고속으로 하강했다. 이 과정에서 캡슐 외부에 고온의 플라스마가 형성돼 약 6분간 지상과의 교신이 끊기기도 했다. 탑승 중이던 리드 와이즈먼 사령관을 비롯한 4명의 우주비행사는 자기 몸무게의 최대 4배에 이르는 중력 가속도를 견뎌내며 사투를 벌였다.

절체절명의 순간을 지나 통신이 재개되자 오리온은 보조 낙하산과 3개의 주 낙하산을 차례로 펼쳐 하강 속도를 초당 200피트(약 61m) 미만으로 늦췄다. 결국 캡슐은 목표 지점에 정확히 내려앉았다. 생중계 해설을 맡은 롭 나비아스 NASA 공보관은 이를 두고 **“완벽한 정중앙(bull’s-eye) 착수”**라고 평했다.

안전하게 바다 위에 뜬 와이즈먼 사령관은 **“엄청난 여정이었으며 우리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며 **“우주비행사 4명 모두 이상 없다”**는 교신을 보내와 임무 성공을 알렸다. 현재 미 해군은 오리온 캡슐을 확보한 상태이며, 우주비행사들은 헬기를 이용해 군함으로 이송돼 건강 검진을 받은 후 휴스턴 존슨 우주 센터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52년 만에 인류가 달 궤도에 다녀왔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깊다. 아르테미스 2호는 총 69만 4,392마일(약 111만 7,515㎞)을 비행하며 인간의 눈으로 직접 달 뒤편의 모습을 관측하고 각종 데이터를 수집했다.

재러드 와이즈먼 NASA 국장은 **“아르테미스 2호의 완벽한 임무 완수는 NASA만의 성취가 아닌 인류 전체의 성취”**라고 자축했다. 그는 우주비행사들을 향해 **“별들에 인류를 소개하는 외교관이자 거의 시인에 가까운 소통 전문가들”**이라고 극찬하며, **“이번 귀환은 시작일 뿐이며 2028년 달 착륙과 기지 건설을 목표로 정기적인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낙하산을 펴고 착수한 ‘아르테미스Ⅱ’. 로이터=연합뉴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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